요즘 내가 이유는 모르겠는데 누가 가이 포크스 사건 배경으로 한 플레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니, 예로 들어볼게.



마스터가 국왕 시해를 기도하는 테러리스트 플을 모으면서
가능한 예시로 \'알려지지 않은 지하 통로로 왕궁에 침투\'하는 거랑
\'종교적 축일에 국왕이 행차하는 걸 이용해 군중 속에서 국왕을 저격\'하는 두 가지 안을 줬는데

나 같이 폭탄에 미친 PL 한 명이, 의회에 국왕이 나오는 날을 노려,
의회 옆 건물 지하실에 화약을 잔뜩 쟁여놓고 폭발시켜 버리면 안 되냐는 안을 냈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서 마스터가 좋다꾸나 하면서, 국회의사당 바로 옆의 대성당 지하실을 빌릴 방법을 설명해주고
연이어서 대량의 화약을 구입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협박할 만한 인물들의 리스트,
화약을 밀수할 커넥션, 누가 봐도 밀고할 거 같은 심약한 협력자를 준비해 오겠다고 하며,
팀원 전부가 호응한다면, 그건 기뻐할 만한 일이지.



근데 정 반대로, 마스터가 자료 준비의 문제와 플레이 난해성의 문제로 난색을 드러내면서
국회의사당 근처에 지하실 같은 건 없고, 마법으로 땅을 파려고 해도 반마법 장의 영향력 하에 있어 무리라고 설정해 버리면,


그냥 안 되는 거지 뭐 더 있음.



마스터가 \'이건 안 되는데요\'를 설명하면서 댄 이유가 영 납득이 안 된다거나 하면, 그걸 가지고 투덜댈 건덕지는 있겠다만

\'자유롭게\' 뭐 하고 싶다고 선언한 거에, \'자유롭게\' 안 되는 이유를 붙이면 안 될 이유가 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