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계기로 싫어하게 된 집단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병신같은 사례만 많이 보이고 들리는 게 사람 심리지
설령 현자타임 와서 그냥 일부만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려고 해도 부정적인 예시 한 개만 보면 다시 속에서 뭔가 불타오르고
역시 그놈들은 일부만 그런게 아니다, 다른 경우는 몰라도 걔들은 진짜다, 이런식으로 회로 돌아가잖아
내가 관련된 집단을 두고 다른 사람이 병신이라고 매도하면 갑자기 억울해져서 변호하고 싶고, 답답해지고
일부드립 친 당사자가 바로 그 일부에 속하는 병신이었을 때 조롱받을 만한 것이지
기본적으로 일반화는 잘못된 게 맞음
보통 일반화를 뭐라고 하는 새끼들은 일반화를 오지게 한다. 물론 이 말은 일반화이다.
그냥 그때그때의 멘탈 문제인 것 같음. 5초만 눈 딱 감고 머리 식히고 나면 아무 생각도 안 드는데 그냥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텍섹하면 됨
다 케바케지 뭐. 정말 일부만 그럴 수도 있고, 일부갖고 다른걸 세탁할 수도 있고, 일부는 걍 방패막이고 전부가 그럴 수도 있고
일부가 착한짓 했다고 전체가 나쁜놈이 아니라고 말하면 나치도 나쁜놈 아님.(욘 라베는 나치스였다.)
내 말은 보통 일부드립을 깔 때는 일부라고 주장되는 게 사실은 다수라고 전제하는데, 정말로 다수인지 진짜 '일부'인지는 조사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개인적인 경험과 감으로 단정지으면 안된다는 것임
공유하는 목적이 있는 단체랑 아닌 단체는 얘기가 완전 다르다고 보는데.
네
그래서 그 일부를 해당 단체에서 배척하거나 하면 진짜 일부인데 보통 안그러잖아
집단의 성격과 구성원의 성격은 어느 정도 구분해야 함. 여기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빽빽대고 있는 애들도 한국이라는 거대한 집단... 좁게는 DC 인사이드라는 인터넷 홈페이지, TRPG 게시판이라는 집단의 구성원들인데 각자 주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동시에 특정 집단의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집단에 속하기를 선택할 자율성이 구성원에게 있을수록, 그리고 그 집단의 범위가 좁을수록 그 가능성은 커지고. 생각의 공유를 집단으로 상정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특정한 생각이 공유된다고 해서 상세와 거기에 얽힌 다른 생각들은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집단을 판단함에 있어서는 각각 상황과 구성원, 일부, 집단 등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할 일이지 일부이단은 개소리라며 일축할게 아니다.
밖에서 보는 집단의 구성과 안에서 보는 집단의 구성이 확연하게 다르기도 하다. 알기 쉽게 말해보면 RPG 하는 애들은 밖에서 보면 TRPG 하는 놈들로 뭉뚱그려질 수 있지만 그 내부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댄디 하는 놈에 던전월드 하는 놈, 어칼하는 놈과 겁스퍼거,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이트를 하는 놈들 등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그런 상황에서 겁스퍼거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 스펙트럼 밖에 위치한 사람들은 동일성을 부인하게 되겠지. 여튼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집단은 일견하고 파악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런 복잡성을 무시하고 큰 집단을 하나로 묶어 공격하면? 당연히 좆도 모르는 병신이 되는거다. 까도 디테일하게 까라는게 틀린 말이 아니다.
그냥 시발 우리가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세상에 산다는걸 우선 인식을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