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공룡갤이었던 갤에 어울리는 짤)
배경
수천년 전, 세상이 좀 더 원시적이었을 때 카이우스(Kyuss)라는 병적인 사제는 남쪽 대양을 건너 다른 대륙의 혹독한 정글로 순례를 떠나기 위해 사회의 낙오자들을 모아 거대한 무리를 만들었습니다. 머나먼 열대 대륙의 해안에서 그들은 모노리스들이 세워져 있는 거대한 도시와 덩굴에 휘감긴 외계의 신들(alien gods)의 우상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에서 카이우스는 문명의 붕괴를 예언하는 금속판의 환상을 봤다며 설교했습니다. 이에, 카이우스의 추종자들은 어둑해지는 정글을 샅샅이 뒤져 카이우스가 말했던 금속판을 찾아냈고, 카이우스가 말했던 종말의 예언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속판에는 이 정글이 형성되기 전에 사라진 문명 여섯 개의 팔을 가진 타락한 주문 방직공들(spell weavers)의 종말 신화의 일부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벌레들의 시대"라고 불리우는 혼란과 우울한 시기로, 파멸과 부패의 시대의 이야기였습니다. 이는 보다 원대한 예식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카이우스에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무더운 정글의 그만의 낙원 속에서 카리스마 있는 미치광이-카이우스-는 석판이 예고하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백명의 추종자들이 그의 영광스러운 계시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였고, 뒤틀린 예언자. 카이우스는 스스로를 벌레들의 시대의 선지자(Harbinger of the Age of Worms)라고 선언했습니다.
보다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카이우스는 주문 방직공들의 유적 속에서 건져올린 그림자 첨탑(Spire of Long Shadows)이라고 불리우는 건물 속 현무암으로 된 모노리스에 스스로를 묶었습니다. 카이우스의 생명력이 모노리스를 타고 흐르자, 모노리스 내부의 공허로부터 들려오는 독과 같은 속삭임이 카이우스에게 모노리스의 매끈한 표면 안쪽의 숨겨진 길을 드러내고, 망각 속으로 오라며 유혹했습니다. 카이우스는 이에 이세계의 것이 아닌 모노리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로서 카이우스는 인간 이상의 것이 되었지만, 그의 정수는 끔찍한 준차원(Demi Plane) 내에 잡혀 모노리스에게 예속되었습니다. 수세기가 지남에 따라, 정글은 한때는 장엄했던 카이우스의 왕국을 집어삼켰습니다. 남아있는 것은 우거진 열대의 초목을 뚫고 홀로 남은 그림자 첩탑뿐이었습니다.
이로부터 수백년 후, 강력하기 그지없는 적룡. 드라고사(Dragotha)는 높이 솟은 첨탑 위에 앉아 카이우스의 꿈이 자리했던 유적을 조사했습니다. 그는 그의 배우자인 티아메트-색채룡의 정점이자 지옥의 일층. 아베누스(Avernus)의 대문의 수호자-로부터 강력하기 그지없는 사령술의 힘을 가진 모노리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자신의 배우자들에게 등을 돌렸듯이, 티아메트는 드라고사로부터 등을 돌렸습니다. 이에 뛰어난 드래곤인 드라고사는 티아메트의 배반으로부터 스스로를 영원히 보호할 수단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드라고사는 모노리스를 머나먼 북쪽, 리프트 캐넌(Rift Canyon) 안 자신의 둥지로 가져왔습니다. 모노리스와 연결된 명계(nether-realm)와도 같은 차원에 갇혀 있던 카이우스는 드라고사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나를 풀어다오. 그렇다면 너는 영원히 살 수 있으리라." 이에 드라고사는 카이우스를 해방하는데 필요한 의식을 행했고, 카이우스는 다시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티아메트는 드라고사를 찾아내어 이제는 반쯤 잊혀진 죄를 들먹이며 그를 죽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로 끝난 것이 아니였습니다. 카이우스는 드라고사에게 했던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카이우스는 자신의 정수 일부를 드라고사의 뼈에 불어넣어 드라고사를 강력한 드라코리치로 부활시켰습니다. 카이우스는 자신이 말한 바(비록, 속뜻은 다르지만)를 그대로 지켰고, 이 과정에서 드라고사는 카이우스의 의지에 완전히 예속되고 말았습니다. 거대한 언데드 드래곤은 카이우스의 군세의 선두에 섰고, 협곡의 암굴에 살던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것으로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모든 학자들이 "벌레들의 시대"라는 고대 신화에 대해 속삭이기 시작했지만, 남쪽 정글 속 카이우스가 행했던 일을 아는 것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협곡의 모두가 카이우스의 군세 앞에 짓밟힌 것은 아니였습니다. 고대로부터 유산을 이어받은 대드루이드들은 언데드 군세를 약화시킬 계획은 짜냈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방법을 통해 드라고사의 성물함(phylactery)을 훔쳐냈고, 웜크롤 피셔(Wormcrawl Fissure)로부터 멀리 떨어진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성물함을 숨겨놓았습니다. 그러자 드라고사의 자기 보호 본능이 카이우스에 의해 강요된 충성심을 압도했고, 드라코리치는 전장을 벗어났습니다. 이 승리에 고무된 드루이드들은 카이우스를 웜크롤 피셔로 몰아넣고, 다시 한 번 카이우스를 모노리스 안에 가둬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카이우스가 영원히 모노리스 안에 갇혀있기를 기원하면서 말입니다.
그렇지만, 협곡의 거주자들의 승리는 피로스의 승리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카이우스의 맹공 하에 살아남은 자는 소수에 불과하였기에 명맥을 잇기에는 부족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결국, 몇백년만에 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드라고사는 자신의 성물함을 되찾지 못하고 북쪽의 매서운 추위 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러나 드래곤이 그곳에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닙니다. 카이우스와 영원히 생명력이 함께 묶이게 된 드라고사는 자신의 주인. 카이우스가 봉인이 되었다는 것을 참아낼 수 없었습니다. 수세기 동안 드라코리치는 카이우스를 다시 한 번 세상에 해방시키기 위해 부하를 모으고, 방대한 정보망을 구축했습니다. 영웅들이 작은 광산 마을. 다이아몬드 레이크에 모인 이 때, 드라고사의 계획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벌레들의 시대가 당도했습니다.
사용 룰
패스파인더
사용 툴&진행 방식
ROLL20&텍스트
일정
8월 17일날 처음으로 모여 캐릭터 시트를 작성하고 다음 주인 8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12시. 4시간씩 진행합니다.
바라는 점
Age of Worms 어드벤처는 1~20레벨까지 진행하는 장기 캠페인입니다. 그런만큼 중도 하차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신청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PS. POE 재밌다. 똥3는 졸면서 했는데 이건 안 졸려.
20시 시작이네
패스파인더 ?
잘 플레이하시길 빌어봄
내 고마워오
(대충 응원하는 글)
헉 잠깐만 이거 지금 시작한다 그러면 해야지 앞뒤 안 가리고! -봄베이는 맛난 술이라니까
1~20레벨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이면 글 본문대로 매주 4시간씩 한다고 쳤을때 다 끝날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1-20구인은 이런데서 구인하지말고 검증된 지인들로만 뽑아서 해야 엔딩낼수있을걸
지인들 대다수가 패파를 싫어해.
갑자기 20레벨 자작시나리오를? 디요오오옹?
던전 매거진 시절에 있던 Age of worms라는 어드벤처임. 이제는 자작은 돌리기 힘들더라. 머리가 굳어서 그런가.
띠요오오옹
바로 구하지 말고 패파 단편 돌리면서 맘에 드는 사람 픽업하는식으로 채워서 돌리는거 추천함 아니면 뽑을때 면접을 빡세게하던가
이건 플레이어 이탈 여부는 둘째치고 맘에 안 맞는 플레이어여도 엄청난 하자 있는거 아니면 계속 데리고 플레이해야 되서 DM입장에서 죽을맛임 ;;;
중장편 세션 돌리려다가 그것때문에 터진 경험도 있고 계속 끌고 간 경험도 있으니까 잘 알고 있음. 조언은 고마움.
감놔라 배놔라하고있단거 인정하는데 시작부터 20레벨 플레이를 여는건 어리석은일이다
단편 몇개 돌리면서 감잡고 자기 사람 만들고 시작해라 진심이다. 바로 시나리오돌리는거 멍청한짓임 ㅋㅋ
아니 알고 있다고. 꼰대새끼들아.
3.5 돌려봤다니까 어련히 알아서 잘 허것지. 망하는거도 자기가 책임질테니 오지랖은 그만그만.
ㅋㅋㅋㅋ 아니 나포함해서 댄꼰대들이 왜 이렇게 발작하냐면 자기들도 데여본 경험있어서 그러는듯
아시발 너무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