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팀 쪼개지는 막장 썰 아닌건 ㅈㅅ

아컴호러뽕 차가지고 coc 플을 계획함. 다만 엔딩 자체는 지구멸망 말고 해피엔딩으로 하자고 미리 정함.

플레이어가 3명이었는데
A : 지구인 남고생. 우연히 뒷골목에서 석상을 주워서 휘말림
B : 저명한 천체물리학 박사. 국적은 안 정해서 내가 미국으로 해줌. 이건 클리셰라 설명 안해도 알듯
C : 일본 사는 여고생. 오컬트 매니아인데 운없이 강령술 하다가 휘말림

대충 이 정도?
플레이어끼리 시간이 안 맞아서 각각 1회플씩 하고 마지막에 모여서 마지막 플레이를 하기로 함. 솔직히 플레이어가 아우터 갓 강림 막는게 불가능했음. 메타적으로 마지막에 모여야해서 전 지구의 의식 5개중 3개밖에 못 막았습니다 ㅋㅋ 크툴루 강림! 이랬거든.

그래서 마지막 의식 장소에서 PC끼리 모여서 간신히 최종 의식을 막았는데 그 대신 2명은 죽고 한 명은 완전히 미쳐서 남극 평원을 떠돌며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끝남.

끝나고 보니까 플은 나쁘진 않았는데 이게 왜 해피엔딩이냐며 클레임이 들어오더라.

사실 시나리오 짤 때 (말은 안 했지만) 플레이어 전원 로스트는 이미 정해두고 대신 해피엔딩 : 어쨌던 의식은 막았고 남은 인류는 잘 살아감
노말 엔딩 : 의식은 불완전하게 끝나서 세종기지(여기가 최종 의식 장소였음) 주변은 촉수물 마경 둠 배경처럼 되버려서 완전히 봉인됨
배드 엔딩 : 남극에서 아우터 갓이 강림해서 남반구 멸말

이 정도로 짜두고 해피엔딩으로 끝내자는 말이 나와서 ㅇㅇ 해피엔딩 쪽으로 봅시다. 이렇게 된 거라서 내 기준에선 잘 된건데 플레이어 기준으론 좀 뒷맛이 나빴나봐.

너네 기준으론 어떻게 생각함? 이 정도면 해피엔딩같냐 아님 배드엔딩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