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유독 coc는 엔딩으로 문제 나면 원래 coc가 그런 룰인데 어쩔 거야! 란 애들이 나오더라고. 개요랑 수록 시나리오만 읽었어도 그런 말은 안 나올텐데 룰북을 안 읽은 건지 다들 어디서 뭘 보고 그러는지 알 수가 없더라.
coc는 어디까지나 러브크래프트 풍의 이야기를 즐기는 게 목적이지 무조건 코스믹 호러에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오는 게 목적이 아냐.
적은 신적 존재부터 신화지식을 이용할 뿐인 사람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며 당연히 난이도도 그에 맞춰서 달라지게 마련이다. 애초에 마땅한 적이 아닌 단순한 현상에 불과할 때도 있고.
어떤 상황에선 그야말로 지구가 멸망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탐사자는 제 할 일을 다 했을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선 사교도를 때려잡고 제단에 불을 지르는 것으로 사전에 모든 일을 완벽히 끝내버릴 수도 있는 거다.
coc에서 썩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캐릭터가 안 좋은 결말을 맞이하기가 쉽고, 그랬을 때 단순히 캐릭터가 죽는 것보다 더 끔찍한 결말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지 끔찍한 결말이 디폴트라고 생각하면 그건 룰을 착각하고 있는 거라고 봐야 한다.
어떤 결말이 나야한다고 생각하면 미리 그걸 말해야지
그 말대로다. 끝나고 플레이어와 협의가 가능한 선이 아닌 결말이라면 미리 예시라도 들어서 플레이어의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
그건 그래
끔찍한 결말까진 아니더라도 찜찜한 결말까진 받아들일 수 있어야지 아니면 이 룰 적응하기 힘듦 - dc App
정확하게는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을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정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통 문제가 터지는 경우를 보면 마스터가 이 정도 선이면 괜찮겠지 하고 혼자 판단하고 끔찍한 결말을 먹였을 때 많이 일어나더라.
물론 전문에는 동의한다 - dc App
ㅇㅇ 맞는말임 어쨌든 플레이어랑 마스터 사이 합의점이 확실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보니
사실 아무리 크툴루라도 해피엔딩이라고 적어놓고 시트 다 찢는건 너무한거 맞지...
썩은 맛은 결말이 아닌 전개로 즐겨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