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사이에 명백히 차이가 있는 건 아는데, 과연 모든 동양의 용은 선한 영물이고, 모든 서양의 드래곤은 악한 짐승이냐는 거지.

사실 우리나라만 해도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러 흑룡을 족치러 간다는 설화가 있을 정도로 용들의 개성은 천차만별임.

일본의 용은 오히려 요괴와 같은 면모가 짙은, 서양 드래곤과 유사한 경우도 있고.

그래서 난 단순히 동서양이라고 지리적으로만 구분하는것보단 더 세부적인 문화권이나 등장하는 자료를 기준으로 하는 편이 낫다고 봄.

중국의 용, 일본의 용, 게르만 용, 슬라브 용 이런식으로 하는 편이 더 분명할테니

게다가 보통 사용하는 서양 드래곤이라는 표현도 가만보면 게르만 드래곤이 더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D&D 스타일 드래곤은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서 따왔고, 그 톨킨은 베오울프 등 게르만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