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일단 어그로를 한 번 끌어보고 솔직히 룰북 많이 어렵다. 


단순히 대량의 데이터를 외우는 것도 어려운데 특정 상황에서의 대처법이나 옵션 룰이나 예시나 기타 등등으로 가득차 있는 데 어떤 건 또 서플리먼트라면서 한권으로 끝나지도 않음.


이게 게임용 책이라고는 하는데 플레이를 해보지도 않고 재밌으니까 다 읽고 외워오렴 이거는 전공책 공부하라는 얘기랑 암 것도 다를 게 없다. 심지어는 아 플레어이 생퀴들 룰북 읽기는 하냐는 놈들도 마스터링 하다보면 이게 룰북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부분 나와서 뒤적거리곤 하더라.


애초에 따지고 보면 입문테이블 같은 데서는 룰북 없는 애들을 데리고도 플레이 잘 하고 오는데 룰 안 읽은 게 뭐가 그리 대수냐.


문제는 아예 룰북을 살 생각이 없이 묻어가려는 놈들이랑 룰북은 있는데 플레이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다시 펴 볼 생각을 안 하고 다음에 똑같은 부분 또 틀리는 놈들이지.


보통 룰북을 샀는데 어디부터 읽어야 할 지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플레이 하면서 여기 부분 보시면 되고요 하면서 짚어주면 다음다음 플레이 정도에는 아무 문제 없는 진행 가능하더라. 이게 안 되면 애초에 플레이어가 그 룰에 안 맞거나 마스터 유도 능력이 똥이거나 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