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술관에서는 개소리인게... 소설 쓸때는 단 한 글자라도 의미 없이 낭비되어서는 안되거든. 낭비되면 자기가 괴로워서 힘들더라. 낭비한 부분 때문에 독자가 자기 의도를 오독하면 진짜 힘들어. 그리고 그렇게 오독한게 한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이면 진짜 끔찍함.

미술에서도 낭비를 한 것처럼 보이는 시도는 다 철저하게 계산하고 기존 미학을 분석하고 그걸 부정하건 수용하건 결정한 뒤에 한 시도고. 내가 아직 배운게 적어서 이걸 다 설명하지는 못하는데, 어쨌건 본격적인 수준도 아니고 그냥 수박 겉핥기 정도로만 배우기 시작해도 의미 없어 보이는 시도가 사실은 기존의 미술을 해체하고 분석하고 한 결과더라. 예술은 낭비의 극치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어떤 낭비도 용납되지 않더라고.

개인적인 예술관과 미학이야. 예술은 작가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무서울 정도로 철저하게 정련한 결과물이라는건. 나는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그게 되면 여기서 똥글이나 싸고 있겠냐?


대부분은 희망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