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있던 일인데
플레이어 하나가 상점 들어가면 은신 선언하고 성공하면 도둑질 선언했음. 밤에 파티원들 다 회복하러 가면 혼자 깨서 마을에 있는 건물 하나하나 다 턴다는 선언 함.
솔직히 지랄하지 말라고 하고 싶었는데 어디까지 하나 보고 싶었음. 팀원들도 썩은물들이라 뉴비의 개지랄을 개지랄로 안받아들이고 귀엽게 노는걸로 받아줘서 어쨌든 계속 해봄
어쨌든 밤에 도둑질하고 그러면 회복은 안되서 보통 지침 상태로 전투에 돌입하고 그랬는데 여튼 꾸역꾸역 업혀가고 존재감 없어지면서도 '밤에 은신해서 집 다 털어요' 선언을 꿋꿋이 해댐. 결국 경비병한테 걸렸는데, 파티원들 아무도 안도와주기로 결정함. 뉴비 혼자 감옥 보내놓고 다음 마을로 떠난다고 했을 때, 솔직히 그땐 잘못했다고 빌고 자기 구해달라고 징징거릴 줄 알았음.
근데 의기양양하게 탈옥할 거라고 감옥 묘사 좀 해달라고 해서 좀 벙찜. 나는 최소 15건의 절도 혐의로 입건되었으니 3개월 후에나 나가게 될 거라고 협박했는데, 걔는 신경 안쓰고 자기 캐릭터는 이럴 때 락픽 하나 정도는 챙겼을 거라고 끝까지 탈옥할거라고 선언함. 나는 X장 검사까지 한 후 들여보내는 철저한 간수를 만났다고 말한 뒤 맨몸으로 감옥에 던져넣음.
그리고 나는 다른 팀원들이랑 다음 마을에서 인카운터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 뉴비가 갑자기 자기 잠들었다 일어났다고 합류하겠다고 함. 나는 진짜 그 말을 이해 못해서 '잠들었다 일어나면 감옥에서 나온다고 누가 그래요?' 라고 물어봄.
근데 뉴비가 그러더라고. 스카이림에선 탈옥 안하고 침대에서 자면 감옥에서 나오던데 여긴 왜 안그러냐고. 진짜 개어이없어서 다른 플레이어가 시간 개념 없냐고 물어봄. 근데 걔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 전에 하던 플레이에선 자유도 높은 플레이 했는데 여긴 왜 이렇게 빡빡하냐고. 자긴 스카이림같은 플레이 하러 왔는데 무슨 레일로드 일본식 RPG 하고 있어서 솔직히 좀 지친다고.
어쨌든 합의 하에 웃으며 헤어지고 다신 보지 않았는데, 걔가 같이 플레이했다던 '스카이림 같은 플레이'의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대체 누구였을까 궁금했음. 아직도 궁금함.
스카이림같은 것도, 일본식도 뭘 가르키는지 잘 모르겠다
나도 궁금함. 스카이림 같은 플레이는 뭐고 일본식 플레이는 또 뭐야
일본식 rpg였으면 마을사람 집에 들어가서 항아리 부수고 내용물 털어가도 아무일 없었을듯
jrpg wrpg는 저렇게 나누는게 아닌데 대체 뭐지;;
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웃기는 새끼네
그 실친들이랑 하면 저런 플레이 종종 나옴
대체 어떻게 웃으면서 헤어졌냐 이것도 신기하네
근데 어쩌려고 감옥에 보냄?
머고 시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