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음주 RPG는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사실 돈이 좀 있을 때는 자주 음주 RPG를 했어요. 한 달에 12만원 정도 써서 싱글몰트 위스키 두 병 정도 사면 한 달 동안 플레이 중에 플레이어들이랑 마실 수 있거든요. 적절한 음주는 플레이어들의 RP에 불이 붙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아, 물론 마스터의 RP도요. 마침 어제는 글렌피딕 18년을 집에서 주워온 덕에 RPG 중 오랜만에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제 팀은 대개 아재... 아니면 아재스러운 청년이나 아줌마들이 모이기 때문에 술이 있으면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다른 팀들은 어떤가요? 여러분도 술을 마시면서 RP하는 걸 좋아하시나요? 혹은 꽐라가 되는 새끼들이 나올까봐 싫어하시나요? 아니면 맑은 정신으로 청명한 RP하는 것을 즐기시나요? 갑자기 궁금해서 똥글 싸봅니다. 뿌직.
D&D 마스터링 할 때 한 번 그랬다가 거대한 에러플과 어처구니없는 몬스터를 흥에 겨워 내보낸 후로 D&D 할때만큼은 절대 술 안 마십니다.
우리 팀(내 과 동기들)의 경우에는 술은 소주 밖에 없었지만 피자니 치킨이니 안주가 더 중요하긴 했음. 여자는 죽이고 남자는 범하는 던전파괴범들이긴 했다만(...)
취한 상태에서 오알하면 뭔가 평소보다 잘되긴 했음. - 플래티넘 스타즈
술을 마셔도 정신적으로는 그대론데 손끝의 감각이나 평형만 떨어져서... 소용이 없습니다...
룰 따라 다르지만 약간의 흥과 용기를 돋구기 위한 가벼운 음주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텍섹플에도 많은 도움이....
술이 전혀 안받기 때문에 맥주 한 캔 정도 걸치는 것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술의 맛은 좋아하지만 말이야…
플레이어라면 모를까 마스터는 에러풀 안내려면 안마시는 게 낫겠어요
그리고 심각한 분위기의 캐릭터도 감정 몰입하려면 안마시는 게 나을 듯...
그렇군요. 저는 위스키나 브랜디가 있으면 플레이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깔짝대며 마십니다. 하지만 소주나 맥주는 경험상 좀 아니었던 거 같고... 와인은 제 취향이 아니라.
ㄴ일본주는여?
나쁘진 않지만 딱히 사다 마실 정도의 취향은 아니에요. 산토리 위스키는 나쁘지 않던 듯.
증류주 ㅇㅋㄷㅋ 희석식 소주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