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전부 의심하고 있을 때, 혼자서 확신을 갖거나

(아래에서 누가 말한,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라던가,

헥소 고지의 데스먼드 도스 같은 게 좋은 예시. 광신도도 여기 포함)



혹은, 의심 속에서 내 행동이 신의 뜻에 부합하는 건지 번민하거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예수나, 크리슈나에게 '전쟁하기 싫어요 ㅜㅜ' 하고 징징대는 아르주나가 대표적.

최근의 영화에서라면, 사바하의 박웅재가 영화 마치기 전에 중얼거리는 그 문장이 꽤 종교인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




종교라는 게 별 게 아니고, 듄에서 인용하자면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를 찾는 것'이잖아.

그러니 종교인 캐릭터는 그냥 자기 행동에 대해 확신하건, 의심하건, 어떤 우주적인 관점에서

'평가'를 내리려 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함.




다만 이건 다소 아브라함계 종교의 시각에 가까운 거 같고... 솔직히 다신교 사회에서 신앙인이 어떤 관점을 가질지는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가긴 하더라. 힌두교 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아트만 사상을 다루는 일신교적 관점을 설명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