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든 생각인데 취미란 게 평생 갈 거 같다가도 갑자기 여러 사정으로 그만 둘 때도 있잖아.
돈이 없을 수도, 시간이 없을 수도, 같이 할 사람이 없을 수도, 주변의 눈이 신경쓰일 수도 있는 거고.
나는 지금 장기 팀도 없고 단기나 중기 팟으로 티알 한달에 두 번 씩 간다고 쳐도 자릿값이다 뭐다 해서 몇 만원씩 나가는 게 작은 부담은 아니고 반대로 한달 내내 플이 없을 땐 이게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암튼 꼭 티알판에 붙어 있을 이유가 없으니 어느날 갑자기 에라이 ㅅㅂ 못해먹겠네 하고 룰북 다 팔던가 아님 박스에 쳐넣고 빤스런을 돌릴 지도 모를 일이란 건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질릴때까지
취미를 언제까지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하는 사람이 어디서 그냥 질리거나 사정생기기전까지 하느거지
시간 못 만들기 전까지
생업에 쫒기거나 가정에 충실하거나 하는등의 이유로 잠깐씩 접긴했었지만 생각보다 오래하게되더라. 올해40이고 아마16정도에 시작했던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