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노인정에서 버린 지팡이 하나 줏어들고

옆집 덕삼이 앞집 준호.. 준호 동생 지은이 불러놓고..

나 기사요 너 공주요.. 역할 한땍까리씩 챙겨서

나뭇가지 탱탱거리며 놀던 놀이가..

귀족이 되지 못한 평민들

체스말 대신 야바위로 굴리던 주사위를 만나..

어린시절 못다했던 상상속 여행의 엔딩을 보겠단 심정으로

고추 벅벅 긁어가며 붙들고있는게 턀피지.. 아니겠거니.. 싶다..

이제는 겨드랑이며 가랑이며

털고 나고, 키도 크고..

몸은 어엿한 성인이 되었건만

마음은 아직도 9살 덕삼이가 던진 칼이

지은이의 가슴을 뚫어 준호와 이의 이룰 수 없는ㅇㅇ..

사랑..

엄마가 밥 먹으라며 부르지 않았다면 그 사랑.. 이루어 졌을까..

그것이 궁금해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세션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