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일때 가끔 그럴때가 있음
예를들어 탐사자들이 숲에서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고용됬다는 시나리오라고 치자
처음에 마을에서 현상에 대해 수소문하고 알아볼 시간을 마스터가 줬는데
조사하다보면 지금 pc들 전력으로 거기 들어가는거 자체가 개죽음 자살투어고 고용주를 설득해서 다른 방법을 찾는게 옳다는 생각만 듬
근데 어차피 키퍼는 그 숲에 시나리오를 죄다 준비해놨을거고 장르가 크툴루니 pc가 병신처럼 보이더라도 일단 끄덕끄덕하고 숲으로 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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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COC를 별로 안좋아함..
룰이 암만 좋으면 뭐해.. 이야기가 말이 안되는데.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무슨 일반인들이 모여 본인들이 감당도 못할 신화적 괴물을 쫓아 초인같은 용기로 몸을 던진다는거 자체가 몰입이 안된다.
난 오히려 그부분이 제대로 호러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에야 호러영화 주인공들이 무쌍찍어서 좀비 머가리 반토막 내거나 귀신 때려잡는 애들도 많아졌지만, 내가 생각했던 호러는 공포의 대상이 죽거나 저지되면 안된다고 생각함. 약점 파악하고 퇴치 해버리면 그 대상에 대한 공포가 반감되버리니까.
그럼에도 신념이나 어쩔수 없는 사정, 사건으로 휘말려서 멘탈 갉아먹히고 몸 너덜너덜해지는걸 최대한 살려보려고 PL이 머리 짜내고 이야기 꾸며내는게 백미라고 생각하는데
이야기 개연성 부분은 맞는 얘기임. 아무리 장르가 호러라도 말이 안되는 호러는 있어선 안됨. 하다못해 클리셰라도 끌어다 써서 골자라도 만들어야 재밌는거지
그러네 이부분이 항상 어려워 ㅋㅋ - dc App
그건 키퍼 잘못아님? 동기부여를 못해준건데
그런가 시나리오 자체가 구멍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 dc App
다른 룰로 해도 마스터가 동기부여 생각 안 하고 레일 따라가라는거 티나면 흥깨지지
하긴 시나리오가 부실해도 채우는건 마스터 역량이긴 한데 - dc App
개죽음 자살투어인 걸 눈치챘을 때는 이미 발을 못 뺄 요인이 있어야지. 시나리오 잘못 짠거 맞다.
하긴 어떤 플레이어는 그 상황에서 빤스런한다고 선언하고 플을 터트릴수도 있겠다 - dc App
PC가 아니라 PL이 알아채는거겠지. PC가 그만한 사전지식이 있으려면 진작 로스트됐을듯
그래서 개요같은거 미리 알려주고 충분이 어떤 사유로 이야기가 시작됬는지 이야기 나눈 다음에 진행하는게 맞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