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저질러진 일. 어쩌겠는가." 스텔론은 격정을 억누르고 차분히 말했다.

그는 부르스 정착지에 붙은 불을 끄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부상자들을 추스르고, 흩어진 병력을 모았다.


"실베스터. 정착지의 복구는 자네에게 맡기겠네. 나는 윌리스 공작님과...스칼렛을 되찾으러 간다." 스텔론이 부상당한 팔에 붕대를 감은 채 말했다.

스텔론은 지친 부하들에게 연설했다. "전우들이여! 방금의 전투 때문에 그대들이 힘든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 않으면 공작님이! 정착지의 주민들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가자, 전우들이여! 증오스러운 야만족을 향해서!"


스텔론의 연설에 부하 기사들이 우렁찬 환호로 답했다.

그들은 브루스 정착지를 떠나, 미친 오르알과 그의 군세가 있는 황무지 저편으로 진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