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후웃?!" 티그 촌장이 비틀거렸다.

로하읏이 그에게 몸을 밀착시키고 속삭이자, 로하읏의 페로몬이 티그 촌장의 정신을 아늑하게 만들었다.

로하읏의 관능적인 목소리와 속삭임에 티그 촌장은 로하읏에게 강한 성적 매력을 느꼈다.

티크 촌장은 가정이 있는 남자였지만 지금 이 순간, 그에겐 로하읏밖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 마을에서 있었던 일은 말입니다, 로하읏 님..." 티그 촌장이 볼을 붉히고 거친 숨을 헐떡이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저 신벌이나 종말 뭐시기를 떠드는 놈들이 로하읏님들의 신경을 거스른 모양이군요

저 헛소리를 지껄이는 놈들은 신경 쓰지 마십시오...! 호자이라는 종교집단인데... 마을이 어수선한 틈에 저렇게 나대고들 있지 뭡니까...으음...."

티그 촌장은 코를 벌름거리며, 로하읏의 페로몬을 조금이라도 더 맡으려고 애쓰는 기색이었다. "당장에라도 쓸어버리고 싶지만...저희 마을에도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요."


갑자기 티그 촌장을 발정난 한 마리 수컷으로 만들어버린 로하읏의 힘에, 검은하양은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검은하양이 지적했다. "그 사정이 뭐죠? 솔직하게 말하세요. 안 그럼 로하읏 님이 촌장님을 싫어할지도 몰라요?"


티그 촌장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그건 안 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께 미움을 받다니...절대로 안 될 일이죠!"

촌장은 계속 술술 불었다. 호자이라는 종교 집단은 마을 유력자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촌장인 자신으로서도 함부로 제거까지는 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덧붙여, 비록 정신이 몽롱한 상태이긴 했지만 티그 촌장은 루루의 질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루루에게 마을의 상점이 어디 있는지 위치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검은하양은 알고 있었다.

아직 촌장은 마을의 지진이나 저 정체불명의 구조물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로하읏이 관능적인 행동을 했으니 여기서 마스터 개입을 해보려고 합니다.

로하읏의 유혹으로 인한 흥분이 너무 강했던 나머지, 촌장은 로하읏만 따로 여관으로 데려가 신체적 접촉을 가지려고 하고, 로하읏은 여기에 응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로하읏은 이 개입을 막을 경험치가 없습니다만, 동의하지 않으시면 루루의 경험치 1점으로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동의하신다면 보통은 경험치 1점을 드립니다만, '음란한' 수식어의 무능 효과에 따라 20면체를 굴려주세요. 제안하셨던 대로 6이하가 나올 경우 마스터 개입을 해도 경험치를 드리지 않습니다.


이 마스터 개입,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동의하지 않으시나요?


보통은 플레이어를 상대로 성적인 마스터 개입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로하읏이 촌장에게 한 행동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정도 마스터 개입은 감수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때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관능적 행동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