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의 불이 전부 꺼지고 우라누스는 아르넵의 입을 막았다.


우라누스가 아르넵에게 말했다.


"넌 여기서 아무것도 못본거야. 말하면 죽여버릴거야."


하지만 우라누스는 불안해졌다. 아르넵이 말할 것만 같았다.


우라누스가 다치는 건 상관없었다. 하지만 넵튠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됐다.


넵튠을 위해서 우라누스는 악마가 되기로 했다.


아르넵에게 씻을 수 없는 기억을 줘야만 함께 입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라누스는 아르넵이 유일하게 입고 있던 타올을 벗겼다.


"넵튠. 우리를 위한 일이야. 어쩔 수 없어. 내가 다할게. 너는 거기서 눈과 귀를 막고 있어."


어둠속에서 우라누스는 아르넵을 범했다.


아르넵이 버둥거리든 비명을 지르든 입을 막고서 거칠게 범했다.


어둠때문에 몸이 잘 보이지 않아서 손가락이 들어가는 곳이면 어디라도 쑤셨다.


"잘들으렴. 여기서 본 일을 네가 말하면 나도 네가 더럽혀진 몸이란 걸 세상에 말하고 다니겠어. 그러니까 우린 이제 한배를 탔어. 알겠니?"


우라누스가 아르넵을 협박했다. 넵튠에겐 들려준 적이 없는 싸늘한 목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