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읏이 살짝 옷을 벗고, 호자이라는 로브의 무리에게 다가갔다.

로하읏은 그들 중 일부에게 몸을 비비며 여관 주인의 남편을 찾으려고 했다.

일부는 로하읏의 반응에 좋아하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다.

"네 이년! 뭐하는 짓이냐!" 호자이 무리 중 한쪽에서 맹렬한 호통이 터졌다.


호통을 들은 호자이들이 술렁였다. "네르 님이다...네르 님이시다!"

호통을 치며 로하읏에게 다가온 남자는 호자이들의 수장, 네르였다.


호자이-네르는 살기 어린 눈으로 로하읏을 쏘아보았다. "더러운 여행자야, 감히 우리 신성한 호자이를 상대로 네 음탕함을 퍼뜨리려 하느냐!

너 역시 저 구조물과 마찬가지로 악마의 족속이로구나.

누메네라는 모두 악마의 유산이다. 갑자기 튀어나온 저 구조물은 그런 악마의 소굴!


호자이들은 들어라! 저 음란한 계집에게 우리 호자이들의 신성함을 보여주자!

계집아! 지금 당장 무릎을 꿇고 네 죄를 뉘우쳐라! 그렇지 않으면 호된 꼴을 당하리라!"


로하읏에게 잠깐 홀렸던 호자이들도, 수장인 네르가 그렇게 말하자 황급히 움직였다.

로하읏은 순식간에 호자이 무리들에게 포위당했다.

호자이 무리들은 품에서 기묘한 형태의 채찍을 꺼냈다. 그들의 표정은 결코 곱지 않았다.


한편, 마을 조사에 실패한 루루와 검은하양은 로하읏을 찾아다니다 그녀를 발견했다.

검은하양이, 호자이에게 포위당한 로하읏을 보며 놀라 외쳤다. "루루 님! 저쪽을 보세요! 로하읏 님이 위기에 처했어요!"


(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

말로 설득하셔도 좋고 전투에 돌입하셔도 좋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자이를 설득하는 일은 난이도 6의 지성 행동입니다.

만약 전투에 돌입하신다면 루루, 로하읏, 검은하양의 20면체를 속력 행동으로 각각 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