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모트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편집장 실에서 나왔습니다.
월모트 "이봐 블레이크! 이 손님들한테 안치소 구경 좀 시켜줘!"
월모트의 부름을 받고 어느 뚱뚱하고 느긋한 인상의 직원이 뒤뚱거리며 다가왔습니다.
블레이크 "예 알겠습니다, 편집장님. 근데 어라? 남대문 열리셨네요? 석간 때문에 바쁘신 줄은 알지만 아랫도리 간수는 잘 하셔야죠."
월모트 "이익...! 헛소리 집어 치우고 자네 일이나 해!"
얼굴이 새빨개진 월모트는 소리를 빼액 지르며 편집장실 문을 쾅 닫았습니다.
블레이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탐사자들을 건물 지하로 안내합니다.
안치소는 이름 그대로 시체 안치소를 방불케 할 만큼 음산한 지하실이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썩어가는 시체 냄새나 약품 냄새 대신 두껍게 쌓인 먼지와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정도 일까요.
거기다 구석에 보일러를 켜놨는지 따스한 열기가 느껴집니다.
안치소에는 찌그러진 철제 서류함들로 가득하고 오래된 신문들과 잡동사니들이 천장까지 쌓여있습니다.
다행히도 문서 자체는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것 같아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블레이크 "원하는 만큼 일 보고 나와요. 너무 어지르지는 말고."
블레이크는 전등 스위치를 켜주며 안치소를 나섭니다.
탐사자들은 문제의 집에 일어난 사건들의 미게재 기사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880년에 프랑스 이민자 가족이 그 집으로 이사했지만 끔찍한 사고가 이어져 부모가 죽고 자녀 세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자 곧 떠났습니다. 그 후로 오래도록 집은 비어있었습니다.
2. 1909년에 이사한 다른 가족은 곧 병에 걸렸습니다. 1914년에 장남이 미쳐서 부엌칼로 자살하자 상심한 가족은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3. 1918년에 세번째로 마카리오 가족이 입주했지만 곧 기이한 일이 벌어져서 바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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