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다르다...?'


신전장의 애원을 듣고 우라누스는 이상한 점을 느꼈다.


그러나 우라누스는 다혈질이었다. 이상하든 어떻든 넵튠에게 해를 끼친 것은 신전장이었다.


이상한 점은 나중에 더 조사하기로 했다.


검을 들고 신전장에게 다가갔다. 신전장이 아름다운 수정 지팡이를 집어들더니 휘둘렀다.


우라누스가 비웃었다.


"느리구나. 신전에서 수녀들을 착취하며 살만 쪘으니 당연하지!"


우라누스는 신전장의 지팡이를 검으로 튕겨냈다.


"죽음으로 넵튠에게 속죄해라!"


지팡이를 튕겨낸 그대로 신전장의 머리를 반토막냈다.


우라누스에게 피가 튀었다. 비린내가 났다.


'넵튠....'


어서 넵튠의 향기 나는 몸에 안겨 비린내를 씻고 싶었다.


아르넵도 떠올랐다. 아르넵은 일단 넵튠 보고 감시하라고 한 참이었다.


'한번의 경험만으론 두려움이 옅어졌을지 몰라. 돌아가면...또 손을 봐줘야겠어.'


아르넵에겐 가혹한 일이겠지만, 넵튠을 위해선 우라누스는 얼마든지 잔인해질수 있었다.


신전장의 피가 떨어지는 검을 닦고서 검집에 넣었다.


우라누스가 해믈릿 왕자에게 몸을 숙였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