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론의 성실한 지도에 힘입어 부르스 정착지는 나날이 발전했다.

사랑스러운 아내 스칼렛의 배도 점차 부풀었다.


주민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도 스텔론은 야만족들과 끝장을 봐야 한다고 느꼈다.

스텔론이 지시했던 대로, 정착지가 발전해가며 휘하의 병력 또한 강해지고 있었다.

스텔론은 야만족을 전멸시키기 위해 맹렬한 훈련을 거듭했다.


"실베스터. 3일 뒤에 전면 출전할 걸세. 이번에야말로 야만족들의 씨를 말리고 말겠어." 스텔론이 종자에게 선언했다.

그리고 부하들을 불러, 3일 뒤의 대출정을 위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라고 했다.


그러던 스텔론에게 어떤 편지가 도착했다.

발신인은 불확실했다. 스텔론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그것을 펴보았다.


".......!" 스텔론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편지에는 신록의 서명이 있었다. 신록이라면, 미친 오르알의 가증스러운 부하인 계집이었다.


주된 내용은 이랬다. '네 아내의 비밀을 알려주마.'

편지를 쥔 스텔론의 손이 떨렸다.


오늘밤, 특정 장소로 오라고 되어 있었다. 호위병을 데리고 와도 상관없다고 했다.

스텔론은 함정을 의심했다. 하지만...그의 마음속에 이상한 불길함과 호기심이 싹텄다.

결국 스텔론은 신록의 말대로 해보기로 했다.


스텔론이 실베스터를 불렀다. "정예 호위병을 뽑아주게. 잠시 갈 곳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