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베리 요양소는 보스턴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교외에 위치한 병원입니다.
비록 건물은 낡고 을씨년 스러웠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잘 가꿔진 정원에서 환자들이 간호사들의 부축을 받으며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잭이 차를 세우자 멀리서부터 보고있던 간호사 한 명이 탐사자 여러분께 다가옵니다.
수간호사 "무슨 일로 오셨죠? 환자 가족분들이신가요?"
잭이 사정을 설명하자, "마카리오 부부를 보러 오셨다고요..." 라고 말하며 순순히 안내를 해 줍니다.
간호사는 먼저 엄중히 관리되고 있는 개인 병실로 탐사자들을 안내합니다.
마치 감옥 처럼 쇠창살과 철문으로 가로막힌 곳이었습니다.
수간호사 "비토리오 마카리오 씨입니다."
탐사자들이 창살을 통해 병실 안을 들여다보면 억압복으로 꽁공 묶인 남자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습니다.
비토리오 마카리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그 모습을 본 간호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수간호사 "보시다시피 이런 상태라 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마카리오 씨는 탐사자들이 듣고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비토리오 마카리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으아아아아아!!!"
보다못한 잭이 간호사에게 물었습니다.
잭 "지금 떠들고 있는 게 대체 뭡니까?"
수간호사 "성경구절이에요. 마카리오 씨는 독실한 신자였던지라 곧잘 외우시더군요. 요즘은 요한계시록을 통째로 외우고 있어요."
잭은 혀를 차며 탐사자들과 함께 자리를 떠났습니다.
탐사자들이 등을 돌려 병동을 빠져나가려 할 때 마카리오 씨의 비명과도 같은 외침이 들려옵니다.
비토리오 마카리오 "악마는 자신의 무기로 사라지리라!!!"
수간호사가 다음으로 안내한 곳은 가브리엘라 마카리오 부인이 입원해있는 병실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는 달리 의식도 남아있고 어느정도 면담도 가능했습니다.
그녀와 탐사자 사이에 오간 대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집에 사악한 것이 살고있다.
2. 가끔 밤에 잠을 깨면 '그것'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3. 그것이 화를 내면 접시나 다른 물건들이 방에서 날아다녔다.
4. 남편을 가장 미워하고 주로 남편에게 화를 냈다.
탐사자들은 그 말을 끝으로 록스베리 요양소를 나왔습니다.
잭의 차가 보스턴 중심가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해가 진 뒤라 나머지 조사는 내일로 미뤄야 할 것 같네요.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 밤이 될 것 같습니다.
탐사자들은 이 밤의 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요?
ps.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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