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이라니. 아니면 능욕이라니.
귀족의 선고가 우라누스의 가슴을 팠다. 우라누스는 입술을 깨물었다.
우라누스는 민족을 지키기로 맹세한 기사였다. 잔해에서 쫓겨나 민족을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하다니 기사로서 그보다 수치스러운 일은 없었다.
하지만 능욕이라니. 이것보다 더한 능욕이 남았단 말인가.
이 이상 능욕당한다면 기사 이전에 여자와 사람으로서의 정신이 무너져버릴 것만 같았다.
우라누스는 결심했다.
"추방...형을...선택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넵튠과 함께 가게 해주십시오. 넵튠이 함께인 곳이라면... 그 어떤 지옥도...달게...받아..들이겠습니다."
우라누스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우라누스의 비부도 같이 울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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