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론은 아내의 손을 쥐었다.
스칼렛과 눈을 맞추고서, 울음기가 섞인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한 가지만....한 가지만 솔직히 대답해주시오, 스칼렛."
입이 말랐다. 위험한 강을 건넌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확인하지 않고선 견딜 수가 없었다. "오르알이, 그 미친 야만인 족장이 주장했소. 놈이, 당신을 건드렸다고 말이오.
당신에게 치욕을 주었다고 말이오. 그건, 거짓말...이겠지? 당신은 말하지 않았소? 아무 일도 없었다고. 그게 사실이겠지?
오오, 스칼렛. 부디 솔직히 말해주시오. 그 어떤 대답을 들어도 나는 화내지 않겠소.
설령.... 당신이 그때 거짓말을 한 것이고, 오르알의 말이 사실이었다 해도...
비난 받을 건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나... 못난 나일 테니까 말이오.
부디 맹세해주시오. 맹세하고 말해주시오.
당신의 이번 대답만을 내 유일한 진리로 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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