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재생은 셀프




주의. 간편 입문 가이드 시나리오 <유령의 집>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의 내용을 읽는 것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엘리자베스는 일기를 펼쳐 대충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모월 모일


드디어 '그것'을 불러내는 주문을 알아냈다. 역시 하버드 보다는 미스캐토닉 대학의 도서관이 더 유용해보인다. 이제 의식에 필요한 물건들을 알아내기만 하면 된다.





모월 모일


실패했다. 현재로선 주문의 발음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 교차 검증 할 문건이 필요하다.





모월 모일


이번에도 실패다. 주문은 완벽했다. 이 이상 완벽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이제는 의식의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검증할 차례다.





모월 모일


재료를 구하던 중 이웃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들었다. 상관할 바 아니다. 토마스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모월 모일


실패. 하지만 값진 실패였다. 다음 번 시도에서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모월 모일


결과는 끔찍했다. '그것'을 불러내는 데는 성공 했지만 내 말을 듣지 않는다. 하마터면 '그것'의 억센 팔에 붙잡혀 저 세상으로 끌려갈 뻔 했다. 


어차피 언젠가는 발을 들여야 할 곳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모월 모일


빌어먹을 이웃 사촌들이 내게 소송을 걸었다. 더럽게 바쁠 때에 이런 쓸데 없는 일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토머스와 상의해야겠다.





모월 모일


토머스가 집으로 찾아왔다. 소송을 준비하던 도중 신도 몇명이 경찰들을 자극 한 모양이다. 이 모든 번민들이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납득시키기 위해 긴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 토머스에게 전수해줄 때가 온 것 같다.





모월 모일


드디어 성공했다. '그것'을 불러내는 것은 물론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 까지 가능했다. 정확한 방법을 정리해 다음 지면에 자세히 정확히 기록할 예정이다.


나는 그것에게 "길을 여는 자"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했다. 이제 이 과정을 모두 암기해 자유 자재로 구사할 때 까지 숙달 하기만 한다면...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들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와 문장들, 그리고 어떤 의식에 대한 방법 등이 적혀있습니다.


30분 정도를 투자해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던 탐사자들은 다음 방으로 향합니다.









옆 창고(2)에는 아주 바싹 말라붙은 가구들이 있습니다.


벌레가 파먹었는지 성냥불 하나만 스쳐도 활활 타오를 것 처럼 생겼습니다.


그 외에는 별 볼일 없네요.





그 옆 창고(3)에는 외투, 덧신, 모자, 우산들이 걸려있습니다. 


거실 난로에 사용할 석탄이 자루 몇 개에 담겨있습니다.


곁문이 하나 있긴 한데 나사못 세개와 자물쇠 두 개로 단단히 잠겨있습니다.


안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밖에서는 도저히 열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