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습니다. 각자의 사이퍼를 시트에 반영해주세요.
로하읏의 경험치는 1점이 되었습니다.
성장 결과, 루루의 경험치는 0점, 루루의 지성 재능은 1이 되었습니다. 시트에 반영해주세요.)
루루의 몸에 원기가 돌아오던 그때였다.
"꺄아아아아악!"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젊은 여성의 비명소리였다.
루루는 직감했다. 저것이 어쩌면, 시바르의 여동생 중 하나가 낸 비명일지도 모른다고.
비명은, 홀 저편에 열려 있던 사각형 입구 너머에서 나고 있었다.
루루가 날렵하게 그쪽으로 달려갔다.
"로, 로하읏 님! 우리도 루루 님을 쫓아가요!" 검은하양이 급히 로하읏에게 제안했다.
루루가 사각형 입구 너머로 들어가자,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어두웠지만 천장 쪽의 흐릿한 조명 때문에 윤곽을 알아볼 정도는 됐다.
계단 저 너머는 온통 탁한 물에 잠겨 있었다.
루루는 탁한 물 속에서 금속성의 뭔가가 반짝이는 것을 눈치 챘다.
하지만 그쪽에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겨우 한 사람이 서 있을 만한 구조물이 탁한 수면의 위에 불쑥 드러나 있었는데, 옷이 거의 다 벗겨지다시피 한 처녀가 그 구조물에 매달려 있었다.
처녀는 버둥거리며 계속 소리쳤다. "악! 오지 마! 오지 마, 이 괴물!"
처녀가 버둥거리는 발 아래로, 괴생물의 집게들이 보였다.
탁한 물속에서, 집게발의 괴물은 처녀를 물속으로 끌어들이려는 것 같았다.
돌기가 돋아난 괴물의 몸통에 꽂혀 있는 것들은...분명, 여러 생물들의 잘린 머리였다.
그 중에는 인간 머리도 있었다. 끔찍한 고통에 일그러진 채 얼굴이 굳은 여성의 머리가.
구조물에 매달린 처녀는 루루를 발견했다.
처녀가 필사적으로 외쳤다. "도와주세요! 제발요...!!!!"
루루가 뭔가 반응하기도 전에, 휘청! 그녀는 균형을 잃으려 했다.
물에 젖은 계단이 너무나 미끄러웠던 것이다.
(이 계단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난이도 3, 목표치 9의 속력 행동입니다.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만약 균형 잡기에 성공한다면, 어떤 행동을 할지 말씀해주세요.
전투를 원할 경우 우선권을 위해 루루가 20면체를 굴리시면 됩니다.
로하읏과 검은하양은 한 라운드 뒤에 합류하기로 하겠습니다.
만약 균형 잡기에 실패하신다면 다음 서술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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