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재생은 셀프
주의. 간편 입문 가이드 시나리오 <유령의 집>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의 내용을 읽는 것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엘리자베스가 돌돌 말린 종이를 펴보면 순식간에 부서져 먼지로 변하고 맙니다.
마치 그것이 신호라도 된 건지 대 위에 누워있던 시체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짝 말라붙은 가죽부대에 억지로 불어넣은 공기가 새는 듯한 소음이었습니다.
"멍청한 계집... 기어이 일을 벌이고 말았군."
월터 코빗이 죽은 지 오래된 몸을 일으켜 앉으며 웅얼거렸습니다.
나무토막과도 같은 몸이 움직이면서 뼈마디와 가죽들이 삐걱거리며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괴물의 눈에서 끔찍한 노란색 빛이 뿜어져나와 두 사람을 비춥니다.
이토록 기괴한 광경을 목격하고 만 두 사람은...(1/1d8)
스미스는 그동안 이 괴물에게 당한 분노가 공포보다 더 컸던 탓인지 가까스로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달랐습니다.
월터 코빗의 시체가 일어서는 순간 크나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명석한 두뇌로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낀 무의식이 두뇌의 회전을 억압했던 탓인지,
아직 이성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전투 라운드입니다.
현 상황에서 민첩이 가장 높은 스미스가 먼저 행동합니다.
젠장, 여태까지 스미스 이성을 깎아놓은 보람이 없네요...
다이스갓 통수...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