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은 몸을 굽혀 청년과 눈을 맞추고는 그를 일으켜 여관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들어가서 얘기 나누죠. 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루멘이 나서는 걸 보고, 키리얀은 살짝 한숨을 쉬고는 장대칼을 쥔 채로 자연스레 둘이 들어간 입구를 막아서듯 잠시 멈춰섭니다. 그리곤 촌장이 붙여준 안내인에게 답하지요.
"여기까지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촌장님께서 베푼 친절 덕분에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하다고 전해주시어요."
그리고는 1쉰을 쥐어주며 그만 돌아가보라는 듯 눈빛으로 무언의 압박을 줍니다.
그동안 루멘은 청년을 안으로 끌어들여서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동생 일은 어떻게 된 건지 잔뜩 흥분해서 이것저것 캐묻습니다. 돈 계산에 밝은 친구는 아니라, 스컬이나 키리얀이 나서지 않으면 보상조건을 제대로 걸지도 않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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