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나가 소녀에게 권총을 달라고 하자 소녀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권총을 건네줬습니다.






그 권총은 유이나의 작은 손 안에도 쏙 들어갈 만큼 작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만화, 애니에서 권총들을 자주 봤기 때문에 이 권총이 평균보다 작다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픽션에서 얻은 지식으로 권총을 살펴본 결과 총 안에 총알이 여섯발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유이나는 소녀가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것을 보고 귀머거리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말은 할 줄 모르는지 대답대신 고개를 젓거나 끄덕거리는 것만 가능했습니다.


이름을 묻는 질문에는 절레절레.


옷자락의 피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던 방 안쪽을 가리켰습니다.


왜 혼자있는지에 질문과 납치된거냐는 질문은 이해할 수 없었는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유이나는 '하인의 방'을 좀 더 조사해보도롣 했습니다. 


그러나 방 안은 조명이 없는지 칠흑처럼 깜깜해서 맨눈으로 살펴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패널티 주사위 1개 적용)



방의 면적이 그리 넓지 않은 덕분인지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유이나는 바닥에 종이 쪽지 하나가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우려 몸을 숙이는 순간, 누군가의 발을 보게됩니다.


종이를 줍고난 뒤 고개를 들어 확인해 보니...



발의 주인이 어떤 남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이나는 그 남자가 명백히 죽어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남자의 어깨 위에는 머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참혹한 시체를 목격하고만 유이나는... (1/1d4+1)



눈앞의 상황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었던 나머지 유이나의 마음은 오히려 침착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시키고 방 안을 더 둘러봤지만 종이 쪽지와 남자의 시체 뿐이었습니다.


어디에도 전화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이나는 중앙 방으로 돌아와 전구 불빛에 비춰 쪽지를 살펴봤습니다.


쪽지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소녀는 중앙 방으로 돌아온 유이나에게 다시 달라붙어 옷자락을 꼭 움켜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