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과 이나는 이정표(#3)을 지나 방향봉으로 향했습니다.
이전까지의 길은 통나무로 된 계단과 단단히 다져진 오솔길이었지만,
이정표(#3)에서 방향봉으로 오르는 길은 꽤 거칠고 가파랐습니다.
절벽 끝과 숲 사이에 난 등산로로 대부분이 45도 경사의 화강암 길이었습니다.
30분을 올라간 끝에 방향산의 정상을 알리는 석비가 나타났습니다.
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평균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조각구름은 손에 닿을 듯 가깝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방향봉에 올라서자 공원 전체가 한눈에 들여다보입니다.
아직 성수기 전이라 그런지, 공원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공원 안을 거니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방향 쉼터로 들어서는 ATV와 캠프장 A를 오가는 검은 수도복의 사람들만 간신히 보입니다.
방향봉 뒤편으로 통신 기지국과 헬기 착륙장으로 통하는 샛길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더 둘러볼 곳이 있나요?
아니면 곧바로 캠프장 A로 향하나요?
캠프장 A는 어느 길을 통해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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