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의 인사를 받은 남자는 어깨를 으쓱 하며 말합니다.



남자: "하하 쉼터 뿐만 아니라 공원 전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동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장갑을 벗고 바지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건넸습니다.


명함에는 "방향 공원 매니저"라는 직책과 이름 석자, 연락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원 운영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섭: "텐트 설치용 널판지는 무료지만 방갈로는 대여료를 지불하시고 여기서 열쇠를 받아가셔야 합니다. 공원 내에 있는 캠프장 모두 동일합니다. ATV도 빌리실 수 있고요..."



동섭이 말을 이으려 할 때 산장에서 고등학생 나이로 보이는 한 소녀가 뛰어나와 소리쳤습니다.



소녀: "ATV는 기본 2시간에 2만원이에요! 기름값은 별도인거 아시죠?"



동섭은 소녀를 타이르듯이 말합니다.



이동섭: "승미야 우리 공원에서 기본 시간 2만원은 너무 세다니까.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보고도 남는데 2시간이 뭐니?"


이승미: "아빤 모르면 가만히 있어! 언니들, 장부에 성함이랑 연락처 기록 하시고 느긋하게 돌다 가세요. 참, ATV 한 대에 두 사람 타면 안되는것도 아시죠? 산길에서 구르면 엉덩이 깨지니까 조심해서 타요!"



승미는 영악한 미소를 지으며 하은에게 펜과 장부를 내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