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르가 끼어든 키리얀에게 대답했다. "그, 그렇습니다. 제 동생들의 이름은 엘라와 첼라가 맞습니다.
으으...대체 어떤 게 저희를 습격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군요. 그게 괴물이었을지 아니면 유적 그 자체였을지..." 청년은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몹시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시바르는 여자들이 사라진 시간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다.
시간은 전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공통점도 있었다. "사라졌던 건 전부 유적 근처에 사는 젊은 여자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유적이 뭔가 관련이 있지 않나 의심했던 것이고요.
저는 그 점을 들어 엘라와 첼라에게 들어가는 걸 말렸지만... 그 애들은 끝까지 고집을 부렸죠. 저도 계속 말릴 순 없었습니다. 사실 제 여동생들이 저보다 훨씬 누메네라에 대해 유능하거든요."
시바르가 유적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었다. 그 안에서 겪은 일이 청년에게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았다.
그저 어두웠다. 뭔가 나타났다. 여동생들의 비명이 들렸다. 정신없이 도망쳤다...그 말만을 되풀이 했다.
키리얀이 스컬에게 보상 관련이나 촌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을 들은 스컬은 어깨를 으쓱였다. "촌장 쪽은 아까 태도로 봐선 결코 협조적으로 나올 것 같지 않군. 유적을 탐사한다고 하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방해할지도 모르겠어."
"티그 촌장님은... 그저 다 덮고 싶어하실 뿐이에요." 스컬의 말을 들었는지 시바르가 끼어들었다.
"일이 커지면 마을의 평판이 떨어질 거라고 짜증을 내십니다. 그분이 걱정하는 건 여행객이 줄어드는 것뿐이니까요...!"
스컬이 시바르에게 맞장구를 쳐줬다. "그렇구먼, 그렇구먼. 그래서 자네도 우리한테 도움을 청했겠지.
그런데 말이야...그쪽 사정은 딱하지만 우리도 공짜로 일할 수는 없거든? 세상엔 착수금이란 것도 있고 말이야. 흐음~?"
시바르는 스컬의 암시를 알아들었다.
청년이 서둘러 말했다. "오오! 저를 도와주신다면 당연히 성의를 표시해야죠!
제가 드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드리고,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시바르가 가방에서 뭔가를 뒤적였다.
그것을 꺼내고서 시바르는 일행에게 말했다. "지, 지금 당장 드릴 만한 건 이것뿐이네요. 어두운 유적에서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일반장비, 하급 발광구를 손에 넣었습니다. 루멘이나 키리얀의 시트에 기록해주세요.
하급 발광구는 근거리의 모든 것을 부드러운 빛으로 비춥니다. 혼자 제자리에 떠 있을 수도 있고 다른 것에 붙일 수도 있습니다.
하급 발광구는 발동시키면 1시간 지속됩니다.)
시바르가 말을 이었다. "저, 전 그럼 집으로 돌아가서 소식을 기다려도 될까요? 여러분께 더 드릴 만한 것들이 있을지도 찾아보고요.
죄송하지만 쉰은 딱히 없네요...누메네라 연구를 하느라 가산을 탕진하다시피 해서..."
청년의 얼굴이 더욱 울상이 되었다. "부, 부디 서둘러주십시오! 엘라와 첼라가 몹시 걱정되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슨 일을 당하고 있을지...! 제발 살아 있어준다면 좋으련만...!"
시각은 오후 2시 20분경을 지나고 있었다.
(이제 일행은 어떻게 하나요?
행동들은 너무 몰아서 서술해주지 마시고, 하나씩 끊어서 가겠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 시바르 파터가 여동생을 찾아온다면 어떤 보상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요. 유적에 들어가서 여동생들을 구해오는 일을 촌장에게 밝혀서 허락을 맡고 다녀올 수 있을지, 촌장이 특히 꺼리는 이유가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라는 것은 3개의 행동이니까요.
일단 보상에 대해선 위에 선언한 그대로입니다.
시바르 파터는 누메네라로 보상을 주겠다고 하는군요.^^)
루멘이 발광구를 가졌는지 키리얀이 가졌는지 말씀해주세요. 이곳에 올린 시트를 수정하시면 제가 그 시트를 공유해서 볼 수 있지만, 그러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저도 키리얀과 루멘의 시트를 따로 만들어 관리해야 하니까요.
발광구는 누메네라 장치니까 루멘이 챙길 것 같네요.
ㄴ 알겠습니다. 저도 표시하겠지만 ㄱㄱ님도 기록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