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답사하러 오셨다고요? 그럼 ATV 반납 하실 때 쉼터에 꼭 들러주세요! 식사라도 하시면서 천천히 이야기 하시죠!"
동섭은 웃는 얼굴로 하은과 이나를 배웅합니다.
이정표(#5)를 지나 가파른 숲길을 내려가면 모래톱에서 흘러내려온 계곡물과 그 위에 놓인 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다리는 ATV가 건널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고 튼튼하게 지어져있습니다.
건너편에도 이정표(#1)가 있습니다.
이정표(#1)에는 "좌: 공원 입구 A, 우: 캠프장 A동, 상: 방향쉼터, 방향봉"이라 적혀있습니다.
다리에서 캠프장 A 까지 가는 길은 평탄합니다.
흐르는 계곡물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걸을 수 있어 산책로로 제격입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정자가 지어져있고 갈래길 한가운데 이정표(#4)가 있습니다.
정자는 적당히 높은 토대 위에 지어져있어 의외로 전망이 좋습니다.
정자에 앉은 채로 흐르는 계곡물과 맞은편 절벽은 물론 모래톱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정표(#4)에는 "좌: 공원 입구 A, 우: 공원 입구 B, 캠프장 B동, 하: 캠프장 A동"이라 적혀있습니다.
캠프장 A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검은 수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행사라 그런지 특이한 물건들이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악기와 음향장비 같은 고가의 물건은 물론 두꺼운 각목을 짜 만든 십자가 같은 물건도 캠핑장으로 들어섭니다.
하은과 이나가 캠핑장으로 들어서려 할 때 캠핑장 입구에 몇몇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입구에서 만난 전도사처럼 간소화 한 수도복을 입은 신도인데 하나같이 덩치가 크고 눈매가 날카롭습니다.
그중 몇몇은 벌써 하은과 이나를 주시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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