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누스는 그들을 싸늘하게 바라보았다.
아름다운 우라누스의 눈동자엔 번개가 치는 듯한 섬뜩함이 담겨 있었다.
왼팔이 잘린 모습 또한 우라누스를 무서워보이게 만들었다.
우라누스가 근위대에게 말했다.
"너희들의 폐하는 나의 폐하였다. 하지만 그 폐하의 아들이 내 사랑을 얼렸다. 너희의 폐하가 죽어야 내 사랑이 산다. 이 왕국이 멸망해야 내 사랑이 산다.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 하겠다. 결국 폐하의 아들이 폐하 자신을 죽이고 왕국을 멸망시키는 셈이다."
우라누스가 루크바트 이하 세뇌된 병력에게 지시했다.
"저들을 전부 도륙해라. 너희들 목숨을 아끼지 않아도 된다. 필요하다면 함께 죽어라."
세뇌 병력들은 고개를 끄덕이고선 근위대에게 달려들었다.
우라누스는 기절한채 포박된 아르넵과 함께,민족이 민족을 살육하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우라누스의 아름다운 무표정은 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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