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니 어차피 성실하게 해도 학생, 학부모한테 더러운 꼴 본다고 대충 하라는데,
내 경험상 높은 확률로 성실하게 안 하는 사람들이 지딴에는 현명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결국에 꼭 문제 일으키고 더러운 꼴 보더라.
워낙에 규모가 크고 말도 많은 학교 다니면서 내가 다니는 학교가 공중파 뉴스 타는것도 봤고 진짜 별 희한한 사건도 많이 겪어봤지만,
결국 대부분은 해당 교사(또는 교감,교장)가 평소 문제가 있거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 못했거나 아니면 안일하게 대처했거나,
평소 학생,학부모와 관계가 매우 안좋았거나,
보통 이런 경우가 대다수임.
물론 진짜 안타까운 경우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그렇다는것임.
학교에서 열심히 할 필요 없다고 말하는 놈 치고 평소에 자기 책임 다하는 놈 별로 본 적 없음. 보통 열정도 없고 불성실한 틀딱들이 저런 말 많이 하는데 대부분 자신의 불성실을 합리화하거나 일종의 방어기제로 저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음.
다들 알겠지만 교직은 통제가 매우 적고 거의 담임교사 재량에 99% 의존하는 구조임.
성실하게 하면 그만큼 학생,학부모에게 인정 받고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크게 스트레스 안 받고 편하게 할 수 있는게 교직이다.
그런데 이런 진리를 못 깨닫고 눈 앞의 작은 이득만 보고 잔머리쓰면서 편하게만 하려다 결국 또라이 하나 걸려서 여기저기 불만 나오고 사건 터지고 교사생활 못해먹겠네 하는 놈들 많이 봄.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안좋은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냉정히 말해서 그냥 교직이나 사람 다루는것에 적성이 안맞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