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괄식으로 말하자면, 모모의 오늘 피해자 코스프레는 리얼 개오바라는 것임.

일단 본인은 오래 전에 탈덕한 전 트와팬임.
이유는 악개는 아니고 그냥 개인팬이었는데 그분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투를 엄청 해서.

각설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뿌리부터
아이돌과 소비자의 관계에 고찰해볼 필요가 있음.

아이돌에게 돈을 많이 소비하는 헤비 소비자들은
뭔가 유사연애 감정을 토대로 아이돌을 빠는 것은 기정 사실임.
안그럼 자기 시간, 돈 버려가며 코 앞에서 응원법 부르고 팬싸 가서 사랑해요 깍지 한번 껴주세요 하겠냐?
(혹여 내가 팬싸 가고 공방 뛰면서 유사연애 감정 아니었고 순수하게 우리 가수들 너무 멋져멋져 이랬던 사람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기 바람. 완전히 내가 납득하면 어떤 욕도 달게 먹겠음.)

즉, 고객층으로 보나 소비시키는 부분으로 보나 가수와는 노래라는 매개를 공통으로 한 다른 직종이라고 봐도 무방.

고로 아이돌이 연애를 한다는 것은 대다수의 팬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것은 아이돌 본인도, 팬들도 다 아는 사실인거임. 다만 일부 아이돌에 관심없는 사람들만 이해를 못할 뿐.

그리고 탈덕한 팬들은 주저없이 딴 아이돌을 찾음. 왜냐? 우리나라에는 대체할만한 아이돌이 줜내 많거든.

여튼 여기까지는 당연한 소비자의 마음임.

하지만, 이 아이돌들의 입장에서 봐보자.
모모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임.
"아니 난 그대로이고 팬들 고맙게 생각하는데 왜 내가 남친 있다고 욕을 먹고 팬들이 돌아서? 그럼 나는 평생 연애도 하지말고 독신으로 살라는거야? 아니면 팬들이랑 사귀라는거야? 팬 중 하나랑 사귀어도 개지랄 떨꺼잖아? 나도 고생할만큼 했으니깐 평범하게 연애 좀 해보자. 나도 사람이야"
솔직히 마음 속으로는 약간 이런 식이겠지?

그래 맞아 맞는 말이긴 해. 만약 모모가 3년 연애 금지를 지켰고, 자기가 K팝 누군가의 팬이었던 적도 관심도 없는데 JYP가 납치해서 데뷔해서 활동안하면 뒤진다 협박했다면 말이지.

즉, 모모도 알아. 자기가 연애하면 팬들이 쭉쭉 빠져나갈거란 걸.

근데 그냥 이제 자기가 아이돌의 입장이니깐 소비자들의 이 일련의 당연한 결과를 모두 부정하고 싶은거야.

그리고 오늘 존나 우울한 표정으로 나타나서 동정심으로 팬심을 돌리려해. 실제로 갤 보니깐 불쌍하다고 그만 까라고 하는 사람 몇몇 보이더라.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도대체 왜 오늘 불쌍한 척, 멘탈터진 척을 보면서 불쌍하다고 느껴야되냐? 갤럼들도 모모가 성장하는데 양분이 된 팬들이야. 양심적으로 3년 연애금지 못지킨거 죄송하다. 콘서트에 팬들 앞에서 대놓고 남친이랑 꽁냥꽁냥하면서 아닌척한거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핑계라도 대면 지금 까는 갤럼 중 반은 아 그래 이해할 수 있다 행복해라 모모야 안하겠냐?

걍 연애할거 다 하다가 걸리니깐 입 싹 닫고 시선 불안한 척 몇 번하고 팔 몇 번 떨고 고개 몇 번 떨구고 동정표 얻으려는 이런거 잘못된거임.

정리한다.

모모야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해명하자. 연애기간 얼마인지. 만약 기사대로 3년이면 왜 연애금지 안지켰는지. 남친 콘서트 불러서 기만할 때 뭔 생각이었는지. 죄송한지 아니면 팬들이 호구로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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