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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확히 애들 데뷔하고 이틀 후에 뮤비보다가 애들이 너무 이쁘고

노래도 너무 좋았어서 입덕함.

무엇보다 모모 댄브 원샷이 너무 충격적으로 이뻐서 저절로 입덕하게 됐었음.

그 때는 진짜 제왑 걸그룹 계보를 잇는 3세대 신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애들이 열심히 했었고 난 이게 너무 좋았음.

팬사랑으로도 유명했고, 나또한

나를 모르는 누군가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게 좋았었어.

그러다 난 필스페셜 활동 전까지 덕질하다가 현게 휴덕하고

이제 슬슬 덕질 다시 시작하려고 했는데 니들이나 애들이나

좀 변한 것 같아서 이 글을 쓰는거고, 실제로 몇몇 애들이 변한 것 같아서

요즘 너무 흔들림.


애들이 변한 이유가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욕심이 없어져서인 것 같아. 불과 1~2년 전만해도

트와이스는 국내 최고 걸그룹, 활동만 했다하면 전 기록들을 다 갈아엎어치우는

전무후무한 걸그룹이었잖아? 이 타이틀에 몇몇 애들은 더이상 이룰 것도 없고,

벌기도 많이 벌었고, 직업의식이 점점 깎여나간 것 같다. 5년전의 애들이

이룰 수 없다는 듯이 우리한테 말한 목표.. 즉 야망도 다 이뤘거든.

그러다보니 이제 다른 쪽으로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이제는 내 뜻대로

살고 싶다고. 이미지를 팔아먹고 사는 아이돌한테 이런 마인드는 좀 치명타지.

소속사의 관리를 받으면서 사는 아이돌이, 단체활동을 하는 애들이

이제 가수란 직업에 미련은 없고, 그간 힘들었던 가수생활을 이젠 보상받고 싶다는

심리... 이해는 가지만 아이돌이라는 본분엔 맞지 않는 것 같다 난.

얼마나 우습겠니? 고작 연애좀 티냈다고, 조금 팬에게 불성실한 태도 보였다고,

감정에 복받쳐서 팬과의 채팅시간에 내 감정도 들어냈다고 몇년간

자기들을 좋아했던 팬들이 뒤돌아서서 욕을 해대는데...

근데 아이돌이라면 이러지 말아야지... 그렇게 해선 안되지...

대놓고 본인 이미지를 파는 직업인데 팬에게 잘하고 대중들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지... 싶다 나는



콘서트였는지, 팬미팅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나연이가 옛날 오프 때

이 말을 했을거야. 바빠서 팬질을 못하거나 같이 있는 이 순간이 오래됐을 때,

우리들을 좋아했던 모든 행동들을 추억이었다고 생각나도록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지금 가장 무섭고 힘든 점은 내가 햇수로 4년동안 바친 팬질이 조금씩 조금씩

후회되기 시작한다는 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