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갤질을 아예 안 했다가 다시 와서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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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갖은 모욕적인 글과 내 부모님을 욕하는 글이 있어서 고소를 하게 됐음. 그러면 누구는 "아니 디시에서 욕 듣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그딴 걸로 고소할 거면 왜 디시함?" 이럴 수도 있겠는데, 나 같은 경우 그 욕은 사실 예전부터 계속 닉언하면서 욕하고 비꼬고 내 얼굴 같은 거 특정짓고 그러는 거 다 참고 지내왔었음.

그런 걸로 디시에서 화내는 것도 되게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했고, 따로 맞대응도 하지도 않았음.

하지만 저번 아육대 때 나를 몰래 도촬해서 그걸 올리고 그걸 서로 퍼나르고 거기에 대해서 욕하고 패드립도 서슴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거기서 멘탈 나간 것도 있고 해서 고소를 마음먹었음. 그냥 욕하는 건 정말 참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되니까 한편으로는 무섭더라고.


아무튼 나는 고소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고, 실제로 고소를 진행했고 고소인 조사를 받고 많은 시간이 흘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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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몇 피의자들하고도 합의를 해왔는데, 나는 여기서 일절 단 한 푼도 받은 것도 없고 나는 정말로 진실한 사과를 원했을 뿐임.

솔직히 합의 과정에서 제일 어이가 없으면서도 멘탈을 더 털리게 했던 게, 다 유동으로 닉언하고 욕하는 유동 중에 반절 이상은 고닉이고

그냥 고닉도 아닌 우리들끼리 소위 말하는 갤창고닉이었음. 갤에서 다른 고닉들 욕하는 유동들도 보면 당연히 분탕질 치는 어그로들 인 줄 알았음.

내가 고소해보고 실상을 까보니까 전혀 이런 행동을 안 할 것 같은 고닉들이었음.

물론, 당연히 합의서 써줄 때 나한테 왜 그랬냐 물어보면 다들 열이면 열 다 "디시니까 그냥 써도 되는 줄 알았다.", "남들 욕하길래 나도 같이 욕했다." 이런 식이었음.

어찌됐든 다들 사과를 하길래, 나도 사람인지라 조건없이 합의서 써주고 취하해줬음.


물론 이 과정에서 혐의없음 나온 사람들도 있고, 기소중지된 건도 있음. 다 성립된 건 아니었기에 솔직히 고소를 진행하면서 속 시원한 게 아니라

마음 한 켠이 찝찝하게 자리 잡는 게 있었음.


결국 마지막에는 사과 안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보니까 미성년자였고 소년선도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리가 됐더라고.

분명 미성년자여서 경찰 조사를 나갈 때도 부모님과 함께 같이 갔었어야 됐는데, 전혀 사과의 제스처도 없었고 그래서 얘는 꼭 처벌하고자 했고

저 판결이 나오기 전에 검사실에서 합의 의사 있는 지 물어볼 때 전혀 없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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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얘는 이런 처벌을 받았고, 나한테 사과의 제스처를 전혀 안 했기에 나는 얘는 끝까지 갈 거임.



정말 앞으로는 이런 일은 아예 없었으면 좋겠고 트갤 안에서도 서로 이런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음.


모든 욕에 대해서 일일이 다 고소한 것도 아니었고, 디시 특성상 남초 성향이 강하니 다들 욕은 어느 정도 친숙한 의미로 쓴다는 것도 그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런 수위의 욕은 애초에 다 재미로 넘겼었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정말 그 수준을 넘어선 거였기에 진행했었음.

그 이후에도 항상 참고 또 참고 다 참았었음. 이번에 고소하면서 내 닉을 다 검색해보면서 욕이란 욕은 다 하고, 나는 부계를 절대 파지도 않았고 글도 안 썼고

트갤 자체를 접속을 안 했는데, 다른 애 먼 고닉을 잡고 그 고닉을 욕하고 그 고닉은 뭔 죄임?


사실 과거에도 트갤에서 이런 일로 한 번 겪은 일이 있어서 고소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를 닉언하면서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모욕을 했던 사람이랑 고소 전 단계까지 갔었고,

결국 내 갤로그에 오픈카톡 남겨서 그 사람이 나한테 사과하고 일단락 됐던 일이 있었음.


정말로 갤 시끄럽게 만들어서 미안했고, 어찌보면 별 것도 아닌 걸로 이렇게 큰 사건으로 만들었어야 됐나 싶기도 함.

늦은 시간에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하고, 이렇게 적고 넘아가는 게 맞는 거 같아서 몇 글자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