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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페미니스트신데
내가 미칠거같음
엄마는 80년생이시고 거의 성인되자마자 21살에 아빠랑 결혼하고 바로 나 낳으셨음
페미 물들기 전까지만 해도 정상이셨음
둘이 영화나 공연도 같이 보러다니고 내가 뭐 배우고싶다고 하면 같이 배우고 그랬음
한참 페미니즘으로 말많은 17년돈가 18년도에 물드신거같음
전에 엄마가 82년생 김지영 책을 사왔음
나보고 자기는 그걸 엄청 감명깊게 읽었느니 너도 저렇게 차별받지마라~~어쩌구하면서 나보고 읽어보라고 줬었음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저걸로 나보고 설교하면서
지금 2030대 여성들은 다 저런 차별과 위협속에 살아왔다~~하시는데 어렸을땐 씨발 저게 다 맞는말인줄 알았음
그뒤로 조남주책이었는데 그녀이름은인가??그딴거 나보고 읽어보라고 사줌
저거 조금 읽어봤는데 무슨 주인공이 여돌좋아하는데
여돌 애교부리는거보고 귀막고 절규하는거보고 이상한거같아서 그냥 안읽고 봉인해둠
페미니즘 영화나 책같은거 나한테 보라고 사주기 시작함
그리고 전에 그 페미니즘이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
이거 사달라니깐 표정바뀌던거 생각남
성차별적이다 남성시각으로 써서 너에게 좋지 않다이러셨던걸로 기억함
이런거 많았음 미스 비헤이비어나 우먼 인 할리우드이런거 보기 시작하심
김지영 영화나왔을땐 같이 보자고했는데
그냥 친구랑 약속있다고 해서 난 안봤음
그리고 그 영화에 엄청 감동받았단다
그리고 재작년인가에 엄마가 여성시대하는걸 봤음
진짜로 시발
엄마가 쓴 글을 보진 못 했는데 엄마가 여시한다는게 나한텐 충격이었음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지난달이었는데
그냥 가족이 모여서 불교영화봤었음
근데 엄마가 하는말이 유명한 여성 불교인이 없는 이유는 모두 남성들이 막아서<<이거였음
아빠랑 나는 어이없어서 반박하니깐 그냥 무시하시더라
울엄마 어쩌다 이렇게되셨는지 모르겠음...진짜로
아빠도 원래는 남페미셨는데
요즘엔 탈페미하셨음 그나마 다행이지

문제는 집에서만 이러면 몰라도
밖에서도 불편해하시고 기분나빠하시니 기분맞춰드려야함
시발 좆같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