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지방이고 상경해서 어느 식당에 가있었음.
테이블 세개가 붙어있었고 제일 왼쪽에는 이미 사람이 있었고, 나는 가운데 자리에 앉았음. 오른쪽 자리는 비었고.
내 먹을 걸 주문하고 화장실 잠시 갔다왔는데 내자리 맞은편에 한명, 내 옆자리에 커플이 앉았음. 맞은편에 앉은 사람은 엄청 이쁘게 생겼었다.
이상하다 싶어 내 맞은편에 앉은 사람한테 여기 내자린데 비켜주시라 말했는데 역으로 "푹신한거에 둘러싸이는거 좋아하세요?" 하고 물어보는거야.
갑자기 야한 느낌도 들고 그래서 "넹!" 하니까 그럼 자기가 사준다고 앉으라더라. 그래서 그냥 앉고 얻어먹었음...
밥먹고 나니까 어디 갈 거냐고 묻더라. 아무생각없이 나와서 별 일 없어서 좀 돌아다니다 집에 갈 거 같다고 하니까 그럼 자기랑 같이 다니재.
그래서 같이 이리저리 길 걷고 영화보고 커피마시고 실없는 얘기 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이제 아까 말했던 거 기억나냐구, 푹신한거에 둘러싸일 준비 됐냐구 그러길래 폭풍 끄덕끄덕했다.
손잡고 모텔방 올라가는 시점에서 선풍기소리 아빠 출근하는 소리 겹치면서 잠이 깨버림.
인줄 알았는데 베란다로 가서 창밖을 보니까 트레일러같은걸 여자애가 끌고 가고 있고, 아파트 구조가 1층 집이 다 보이게 된 걸 보니 이거 또 꿈인가 싶더라.
거기서 또 깨니까 진짜로 깼다.
꿈에서나마 달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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