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된 것만 접하면 멍청해진다는 디시똥글본 적 있는데
그게 진짜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포영화 못 보는 편이라
공포영화만 리뷰/결말포함 영상들 즐겨봤거든
점프스케어 구간도 알려주고 스토리도 잘 요약해주니깐
다 본 것 같고 시간절약에 일석이조같았음.
그러다가 내가 본 영화들을 어떻게 요약해서
만들었을지 궁금해서 인상깊게 본 영화 리뷰영상 조회수
가장 높은 거 봤음.근데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은 편집되었더라.또 긴 러닝타임동안
내가 개인적으로 감탄하고 울컥하고 했던 씬들이나
점점 빌드업되면서 느껴지던 영화자체의 재미가
싹둑 잘려나갔음.물론 잘 편집하긴 했지만 걍 스토리설명,
이래서 이랬다 정도이지.영화통으로 봤을때의 감정과는
비교할 수 없었음.
난 뒤돌아보게 되더라
내가 리뷰/결말포함영상만 보고 그 영화를 다봤다 착각했던 게 부끄러웠고
어떤 영화를 처음 본다고 칠때,것도 리뷰영상이 아닌 영화통으로 봤을때 느낄 무언가를 음미할 기회마저 나 스스로
없애버렸단 생각 들었음.
바보같아진다고 생각했던 건
요약된 걸 봤을 때 내 생각,내 주관,느낀 점,감정이 없었단거임.생각이란 걸 할 필요가 없으니깐..
걍 아주 1차원적인 무서움같은 것만 느꼈지.
그 뒤부턴 난 유튜브를 잘 안 봄..직접 경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영화는 무조건 통으로만 보기로 함.
그래서 처음으로 본 공포 영화가 랑종인데 무서웠다..
하필 첫 공포영화가 랑종..아무튼 그런거 지향하도록 하게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