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도 잘하고 대학원 학부연구생도 참여하고 동시에 부업해서 돈도 월 100만원씩 벌고 하니까
점차 "싫지만 인정하는" 느낌이 들었음
근데 결정적인 사건이
여느때와 같이 누나가 나 존나 더럽다고 좀 씻고 다니라고 혐오하는 표정으로 구박하고 있는데
누나. 나 매일 씻잖아. 누나. 누나가 그런 표정으로 날 바라볼 때마다 나는 마음이 너무 아파.
지금 누나의 표정이 어떤지 봐봐. 누나. 그게 동생한테 짓는 표정이라고 생각해? 타인이어도 그런 표정은 안 지어.
이러니까 갑자기 표정 풀리면서 무안했는지 자기 방으로 들어갔음.
내일 나한테 사과하고 거짓말처럼 그때 이후로 남혐 안하더라
택배기사는 못믿는다든지 남자라서 혜택 받은게 많다던지 개소리 많이 했었는데
그날 이후로 진짜 그런 소리 한마디도 안함.
유교가 어쩌구 짧은 지식으로 헛소리 하던것도 더는 안함.
난 그날 누나를 주먹으로 쥐어박지 않고, 누나의 권위를 인정해주면서 표정을 가지고 설득한 걸 잘했던거 같음.
고수네
대단해. 존경스러워. 침착하고 옳게 대응했네..
사람이니까 통한거임 ㅋㅋ
여전히 페미를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잠복페미식 남 깔아보기 + 혐오 아닌척 하면서 자기가 존나 혐오하기 는 절대 안할거 같았음.
현자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내가 그날 누나를 쳤으면 훨씬 악화됐겠지.
쌉고수 ㄷㄷ 누나도 그나마 정상이니 변했지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