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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을 대표하는 대영웅 중 하나이자 용살자의 대표자, 페이트 시리즈의 하나인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참전 서번트이자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베품의 영웅 지크프리트, 그가 가지는 센지 무라마사와의 연관점을 찾으려면 같은 세이버라는 포괄적인 접점과 담당 성우(스와베 준이치)의 또다른 배역이 무라마사의 빙의체와 관계 깊은 영령이라는 메타 픽션을 끌고 와야 인연의 실이 억지로 지어질만큼 연관점이라곤 눈 씻고 찾아보기도 힘든 사이이다. 그런데 어째서 그가 무라마사의 실장을 바란다는 것일까?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접점이 없을지언정 유사점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말이 무슨 말장난인가 하면, 지크프르트가 용살자라면 무라마사는 용살의 연을 가진 자라는 말이다. 이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지크프리트의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말하지 않고 무라마사가 용살과 무슨 인연이 있다고 하냐면, 바로 그의 첫 등장작품인 영령검호에 있다. 그중에서 무라마사가 용살의 연을 가졌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영령검호의 클라이막스로, 평행세계의 요술사 아마쿠사 시로의 고유결계에 의해 구다즈 일행이 몰살당하기 직전, 무라마사는 자신이 어째서 이 땅의 수호자로 현계하였으며 대단한 전투력을 지닌 전사가 아님에도 흉악한 영령검호 일당을 대적하게 된 이유를 깨닫고는 요술사에게 일갈하며 그가 목숨을 대가로 벼린 검으로 고유결계를 깨뜨리고 요술사의 성을 파괴, 인리 수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이때 쓰인 검이 바로 일본 신화 제일의 요괴인 오로치의 꼬리에서 떨어져나왔다는 천총운검이며, 이를 통해 무라마사는 도쿠가와를 죽이는 자인 무라마사와 오로치의 죽음을 상징하는 검인 천총운검이 가진 신비로 도쿠가와의 예토성(작품에서 나온 말장난으로, 에도성과 유사한 발음을 가진 단어이며 에도성은 도쿠가와가 세운 에도 막부를 상징한다)에 거점을 잡고, 오로치를 부리는 자(요술사의 심복인 어새신 파라이소는 오로치와 깊은 연관이 있는 여인이다)인 요술사에게 필연적인 파멸을 답습했다고 볼 수 있다.

즉 무라마사가 최후에 사용한 검 천총운검은 동양의 용의 종류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오로치에서 떨어져나온 용살의 검이라 볼 수 있으며, 이 검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통해 무라마사가 용살이라는 단어와 전혀 연관이 없지 않음이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과연 지크프리트가 무라마사에게 흥미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증명인데, 필자는 그가 흥미를 보일 확률이 농후하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겸손하고 충직한 기사로서 마스터인 구다즈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으며 이 올곧은 태도는 구다즈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면 진심으로 충고해주며 자신이 힘 닿을 때까지 조력을 아끼지 않으려 하는 기사도로 똘똘 뭉친 면모와 연계된다. 그러므로 구다즈는 그에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가감없이 말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센지 무라마사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분명 동양의 용과 관련된 검을 다룬 그에게 호기심이 생기고 그를 한 번 만나보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를 근거로 들어 대영웅 지크프리트 또한 실장을 바라는 센지 무라마사를 딜라이트 또한 호의적인 시선으로 실장을 숙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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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마사 실장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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