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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풀이로 추억팔이 삼아 써본다...


1. 오프닝조

지하돌 단체 공연을 보면 초반은 이른 시간이 보통이라 팬덤 거의 없는 애들이 나오는게 일반적

그러다보니 어쩔땐 진짜 1~3명 있는 경우도 있고 최악이었던 애는 한명이었음..

나야 공연가면 뽕을 뽑는다는 마인드라 시작부터 종료 붓판 끝날때까지 있지만 보통 오타들은 자기 오시그룹이나 유명한 그룹때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런 현상이 생기는데

그런 애들 공연할때 미친듯이 응원하면 재밌음...자기 신규덕인 줄 알고 막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악수도 해주고 하니

아이돌도 흥겹고 나도 혜자 서비스받아서 서로 윈윈~

슬펐던 에피소드는 나포함 두명이서 박수쳐주던 아이돌이 노래 끝나고 자기 보러 오신 분 손~~이러는데 아무도 안들....ㅠㅠㅠㅠ

그때 겐바에 덕후가 나포함 다섯이 있었는데 다섯 모두 그냥 일찍 온 덕...ㅠㅠ


2. 삑사리

아이돌그룹당 3곡씩 부르는 공연이었는데 3번째 순서로 솔로 아이돌이 나옴..

소속사 관계자인지 어머님인지 모를 여성분이 관객석 맨앞에서 촬영도 하고 했는데

3곡 전부 미친듯한 삑사리로 아...망했어요...시전...진짜 안쓰러울 정도...그 아이돌 타도 없는지 관객석은 횡~하고..

결국 나는 그 관계자 여성분 뒤에서 노래 끝날때마다 박수를...ㅠㅠㅠ


3. 오시느님께서 보고 계셔....

공연 중간중간 붓판이면 괜찮은데 종료 후에 단체 붓판에서 벌어지는 문제..

공연보다가 맘에드는 그룹이나 멤버가 있어도 붓판에 오시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어서 딴 그룹 붓판에 못가게 됨...ㅠㅠㅠ

한번은 오프닝조에 길을 잘못든거 같은 아티스트삘 충만한 시크한 숏컷 여성이 매우 아티스트삘 충만한 복장에 맨발투혼으로 아티스트스러운 노래를 부름

응원하는 덕후도 없는데 괜찮은 가창력으로 폭풍미 뿜뿜으로 내 마음에 꽂혀서 붓판때 시디 한장 사줄까 했는데..

하필이면 내 오시 옆부스..아...이런..저런..그런...

그 당시 내 오시도 나름 덕후몰이하던 시절이고 반대편에는 그날 공연 최고 인기그룹 스타마리에 끼여서 양쪽 줄은 끊이지 않는데 반해 그 아이돌은

그날 시디 2장 팔고 종료...뭔가 짠했던 기억...


4. 붓판

지하돌 덕질의 꽃이자 혜자혜자해가 절로 나오는 붓판..

단체공연 중간중간 함정카드인 애들이 있거나 맘에드는 애들이 있으면 구경하러 붓판으로 가는데

한번은 쉬려고 나와서 구경하고 있는데 붓판 중이던 Fluffy 나츠미가 슬금슬금 찌라시를 들고 다가옴.

그렇게 찌라시 받고 몇마디 이야기하고 악수를 청하길래 악수도 하고 다시 아이돌 공연 보러 들어갔다가 함정카드 발동!을 느끼고 좀 있다가

다시 붓판으로 나왔는데...나츠미가 또 찌라시 들고 슬금슬금 다가옴...;;;

그렇게 2장을 받고 있다가 다시 공연 보러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Fluffy 붓판 끝남...근데 퇴장전에 나츠미가 또 찌라시 들고...

내가 님 찌라시를 3번째 받는다고 하니까 와~ 이건 운명이네요!! 옷도 같은 파란색이네요!!! 영업 시전....근데 내 취향이 아니었...


5. 악수회

개인이 아닌 단체 악수회를 지하돌이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거 같지만 내 오시 그룹은 배짱좋게 멤버 전체 단체 악수회 시전..

그런 경우는 시간배분 문제로 오시랑 한마디라도 더하려고 다른 멤버는 스루하거나 짧게 악수 한번 흔들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오시그룹 문제가 그냥 쌩듣보들이 아니라 그라비아 아이돌 기획 유닛같은 거라 하나같이 어느정도 팬덤은 가지고 있는 그라비아 아이돌들이어서

개인 프라이드가 강했던 것이 문제..

특히 그중 한명은 그당시 상승세 타서 유명한 퀴즈 프로그램도 나오고 드라마도 찍고 했던 애였는데 내가 악수할때 문제 발생..

나야 머리속에 오시뿐이라 대충 손한번씩 흔들고 지나가는데 애가 내손을 꽉 잡고 안놈

그러더니 "저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이러길래 "하이!"라고 했더니 진짜 정색을 하면서 가만히 노려봄..손은 그대로 꽉 잡고..

줄 흐름때문에 스탭이 밀고 나서야 손을 놔줬는데 그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아이돌은 오구라 유코같은 부릿코 타입으로 인기 끌던 아이돌이었..


쓰다보니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쓸때없이 길어서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