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칵-
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에 차라는 얼굴을 돌렸다.
"차라, 안녕?"
"아스리엘."
차라는 아스리엘의 인사를 들으며 아스리엘의 이름을 들었다.
"몸은 좀 어때? 잘 잤어?"
"어. 잘 만큼은 잤어."
아스리엘은 차라가 앉아있는 침대 옆으로 의자를 가져와 앉았다.
그리곤 들고 온 바구니를 탁자에 올려놓고 귤을 하나 집었다.
"귤 먹을래?"
"아니. 됐어."
아스리엘은 귤을 까서 자기 입에 통채로 털어넣었다.
입속 가득 퍼지는 신 맛에 자기도 모르게 살짝 미간을 찌푸린 아스리엘은 빠르게 씹어 삼키고는 초콜릿을 꺼냈다.
"초콜릿 있는데."
차라는 얼굴을 정면을 향한 체 아무 말 없이 있었다.
아스리엘이 초콜릿 껍질을 까서 차라에게 주며 '아'라고 말하자 차라는 입을 벌려 초콜릿을 받아 먹었다.
"맛있어?"
"그냥저냥이네."
차라는 그러면서 입 안에서 초콜릿을 굴리며 그 맛을 최대한 음미했다.
차라가 초콜릿을 먹는 걸 지켜보던 아스리엘은 자기도 오랜지 쥬스를 하나 깠다.
칙-
꿀꺽꿀꺽-
"나도 줘."
차라는 아스리엘에게 말했다.
아스리엘은 고개를 끄덕이고 차라의 손에 음료수 캔을 쥐어줬다.
차라는 그것을 받아 마시고 다 마신 캔을 아스리엘에게 건내줬다.
아스리엘은 빈 캔을 탁자 위에 올러두고 초콜릿을 하나 더 집었다.
"하나 더 먹을래?"
차라는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스리엘은 초콜릿을 다시 바구니에 집어넣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조용히 있던 아스리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그래."
아스리엘이 문을 닫고 나가자 차라는 등을 등받이에 기댔다.
잠시 뒤, 다시 한 번 문이 열렸다.
"빨리왔네."
자리에 앉은 사람은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냐고 했다.
"아... 프리스크... 아니야. 아스리엘인 줄 알았어."
프리스크는 차라가 많이 피곤해 보인다 했다.
차라는 딱히 부정하지 않고 쓴웃음을 지었다.
"프리스크."
차라는 조용히 프리스크를 불렀다.
프리스크는 차라의 다음 말을 기다렸지만 차라는 고개를 숙이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프리스크는 그런 차라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프리스크, 이것도 다... 내 잘못일까?"
프리스크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래... 말이라도 고맙네."
프리스크는 진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에게 곧 좋아질 태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사실 어제 의사가 한 말을 들었어."
프리스크는 차라의 말에 놀라서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차라는 덤덤하게 이어 말했다.
"실명...이래. 앞으로 시력은 안 돌아온다고."
프리스크는 차라의 손을 더욱 꽉 잡아주었다.
"가족들은 아직 몰라. 내가 의사의 말을 들은걸."
차라는 손을 들어 이젠 뜨고 있을 필요가 없어 감은 눈을 어루만졌다.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가족들에겐 걱정 끼치기 싫었거든."
차라는 얼굴을 만지던 손을 내려놓았다.
"뭐, 이미 걱정은 끼치고 있겠지만. 평소처럼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잘 안돼. 그냥... 그냥..."
차라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프리스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차라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줬다.
"흐윽...흑...지금 울면...흑...안되는데...아스리엘이...흑..."
차라는 최대한 울지 않으려 노력했고, 프리스크는 그런 차라를 안은 체 달래주었다.
그리고 문 밖에선, 아스리엘이 벽에 기대어 차라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고개숙이고 서 있었다.
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에 차라는 얼굴을 돌렸다.
"차라, 안녕?"
"아스리엘."
차라는 아스리엘의 인사를 들으며 아스리엘의 이름을 들었다.
"몸은 좀 어때? 잘 잤어?"
"어. 잘 만큼은 잤어."
아스리엘은 차라가 앉아있는 침대 옆으로 의자를 가져와 앉았다.
그리곤 들고 온 바구니를 탁자에 올려놓고 귤을 하나 집었다.
"귤 먹을래?"
"아니. 됐어."
아스리엘은 귤을 까서 자기 입에 통채로 털어넣었다.
입속 가득 퍼지는 신 맛에 자기도 모르게 살짝 미간을 찌푸린 아스리엘은 빠르게 씹어 삼키고는 초콜릿을 꺼냈다.
"초콜릿 있는데."
차라는 얼굴을 정면을 향한 체 아무 말 없이 있었다.
아스리엘이 초콜릿 껍질을 까서 차라에게 주며 '아'라고 말하자 차라는 입을 벌려 초콜릿을 받아 먹었다.
"맛있어?"
"그냥저냥이네."
차라는 그러면서 입 안에서 초콜릿을 굴리며 그 맛을 최대한 음미했다.
차라가 초콜릿을 먹는 걸 지켜보던 아스리엘은 자기도 오랜지 쥬스를 하나 깠다.
칙-
꿀꺽꿀꺽-
"나도 줘."
차라는 아스리엘에게 말했다.
아스리엘은 고개를 끄덕이고 차라의 손에 음료수 캔을 쥐어줬다.
차라는 그것을 받아 마시고 다 마신 캔을 아스리엘에게 건내줬다.
아스리엘은 빈 캔을 탁자 위에 올러두고 초콜릿을 하나 더 집었다.
"하나 더 먹을래?"
차라는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스리엘은 초콜릿을 다시 바구니에 집어넣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조용히 있던 아스리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그래."
아스리엘이 문을 닫고 나가자 차라는 등을 등받이에 기댔다.
잠시 뒤, 다시 한 번 문이 열렸다.
"빨리왔네."
자리에 앉은 사람은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냐고 했다.
"아... 프리스크... 아니야. 아스리엘인 줄 알았어."
프리스크는 차라가 많이 피곤해 보인다 했다.
차라는 딱히 부정하지 않고 쓴웃음을 지었다.
"프리스크."
차라는 조용히 프리스크를 불렀다.
프리스크는 차라의 다음 말을 기다렸지만 차라는 고개를 숙이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프리스크는 그런 차라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프리스크, 이것도 다... 내 잘못일까?"
프리스크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래... 말이라도 고맙네."
프리스크는 진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에게 곧 좋아질 태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사실 어제 의사가 한 말을 들었어."
프리스크는 차라의 말에 놀라서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차라는 덤덤하게 이어 말했다.
"실명...이래. 앞으로 시력은 안 돌아온다고."
프리스크는 차라의 손을 더욱 꽉 잡아주었다.
"가족들은 아직 몰라. 내가 의사의 말을 들은걸."
차라는 손을 들어 이젠 뜨고 있을 필요가 없어 감은 눈을 어루만졌다.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가족들에겐 걱정 끼치기 싫었거든."
차라는 얼굴을 만지던 손을 내려놓았다.
"뭐, 이미 걱정은 끼치고 있겠지만. 평소처럼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잘 안돼. 그냥... 그냥..."
차라는 결국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프리스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차라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줬다.
"흐윽...흑...지금 울면...흑...안되는데...아스리엘이...흑..."
차라는 최대한 울지 않으려 노력했고, 프리스크는 그런 차라를 안은 체 달래주었다.
그리고 문 밖에선, 아스리엘이 벽에 기대어 차라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고개숙이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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