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우리 아가. 잠깐 부엌으로 와 볼래?"


"……."


"아가?"


"……."


"안 들리니? 내가 갈까?"


"네, 네...! 들려요! 갈게요! 지금 갈게요!"


"후후...혹시라도 아가가 못 들은 척 하고 있는 줄 알았잖니. 문 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마구마구 내는 주제에."


"아니예요...아니예요...!"


"그렇겠지. 우리 착한 아가가 거짓말을 할 리는 없으니까. 그렇지?"


"네...! 저는 거짓말 안 해요!"


"다행이야. 또 아가한테 벌을 줘야 하는건가 싶어서 조마조마했지 뭐니."


"……."


"나야 아가의 끼잉끼잉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일그러진 얼굴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지만...아가는 그런 거 싫잖아? 그렇지?"


"……."


"대답이 없네?"


"네..! 네! 싫어요! 이제 싫어요! 아픈 거 싫어요...싫어요...더는...그만...흐윽."


"어머, 왜 울고 그러니.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니요...흐끅! 울려고 한 게...으읏...미안해요...울어서 미안해요..."


"후후. 별 일 아니라니 다행이야. 아차, 내 정신좀 봐. 부탁이 있어서 나와달라고 했지."


"부탁...?"


"그래! 아가. 잠깐 옷을 다 벗고 식탁 위로 올라가 줄래?"


"옷을...어째서..?."


"파이를 구우려고 하는데 우유가 모자라지 뭐니. 조금만 부탁할게. 한 컵 정도면 돼니까."


"한, 컵...이라니...안 나와요. 그렇게는 안 나오는데..."


"어머♡ 무릎이 마구 떨리네. 방금 태어난 아기염소 흉내내는 거야? 귀여워라♡"


"안 돼요...저만큼은 안 나와요."


"우리 아가라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걸 위해서 달팽이도 매일매일 먹고 있잖니?"






*****

위의 짤을 보고 영감(노인 아님ㅎ)이 떠올라 쓴 것


성적 학대에 가까운 조교 끝에 몸도 마음도 완전히 굴복한 프리스크가 무기력하게 전립선 큥큥 찔려지면서 쥐어짜내지는 시츄를 상상하니 몸도 마음도 의지가 넘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