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테일=몰살샌즈, 머더샌즈라고 불리는 그것.

더스트테일 프롤로그 같은 게 갑자기 쓰고 싶어졌다.

하는김에 대회참가도.


몰살루트 심판의 홀 부분임.

당신=샌즈




* 프리스크는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 당신은 포기했다.


* 헤, 정말 포기할 생각은 없나 보네?


* 당신은 억지로 웃었다.

* 프리스크는 칼을 고쳐쥐며 한 걸음 다가왔다.


* 그래, 꼬마. 이 정도면 됐지. 안 그래?


* 당신은 가스터 블래스트를 불러냈다.

* 발포.

* 발포.

* 발포.

* 발포.

* 프리스크는 당신의 눈앞에 있다.

* 당신은 몸을 피할 의지도 남아있지 않다.


* 나도 이 정도면 됐지. 그렇지?


* 당신의 말은 프리스크에게 한 말이 아닌 것 같다.

* 프리스크의 칼이 당신의 몸에 박힌다.

* 프리스크가 힘을 준다.

* 당신은 통증에 뒤로 밀리며 말했다.


* 정말, 미친놈이구나, 너.


* 당신은 이제 백서른두 번째 죽음을 맞이한다.

* 당신은 당신의 죽음을 세 자리 수 이후로 세지 않았다.

* 당신은 기둥에 등을 기대고 미끄러졌다.

* 배에 칼이 꽂힌 그대로 당신은 바닥에 앉았다.

* 프리스크는 손을 놓고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 이것이 당신의 마지막 말이 될 듯 하다.


* 악마놈.


* 당신은 누워서 눈을 감았다.

* 프리스크가 당신의 몸에 박힌 칼을 밟았다.

*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다.

* 당신은 눈을 떴다.

* 칼이 박혔던 고통에 당신은 눈을 찌푸렸다.

* 하지만 당신의 몸은 멀쩡하다.

* 당신은 눈앞의 프리스크를 보며 허탈하게 웃는다.


* 난 충분히 버텼어. 그렇지? 파피루스. 그렇잖아.


* 당신은 공간도약을 했다.




-

* 꼬마, 나한테, 의지가 있다면 말이지...







이 이후 프리스크는 새로운 내용이 펼쳐지는 게 신기해서 다시 게임을 로드하고

계속 로드해도 샌즈가 보이지 않자 아예 리셋해버린다.

그 사이에 '로드'의 특별한 느낌을 점점 깨닫는 샌즈.

계속 반복되자 샌즈는 로드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기억적인 부분에서만. LV 같은 건 프리스크의 로드의 영향으로 초기화 된다)


그리고 샌즈는 자신의 디펜스가 조금만 더 셌더라면, 공격력이 조금만 더 셌더라면.. 이라는 미련을 갖고 러브를 쌓기 시작하는데...

뭐 대충 이런 느낌으로 생각해봤다


나름 '당신'이나 '프리스크'같은 호칭도 떡밥이라고 쓴 건데

어차피 다음편 쓸 예정은 없어서 그냥 소설형식으로 쓸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쓰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그래봤자 볼사람도 없을것같고 귀찮기도 해서 고민 중.

묻히면 혼자 망상이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