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샌즈는 알다시피 몰살루트 내내 다른 인물들에게 전혀 관여하지 않음. 파피루스가 죽든 언다인이 죽든 메타톤이 죽든 아무 신경도 안씀.
나중에 본인이 '(세이브로드 때문에) 시공간이 뒤틀려서 리셋이 일어난다는걸 알게되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라고 설명을 함
왜 몰살루트 마지막에 갑자기 또 싸움을 거는가 하면 더 이상 주인공이 하는 짓을 보고만 있을 수 없게 돼서 그렇다고 함.
그래서 주인공에게 턴이 넘어가면 언젠가 자신을 죽일테니 턴을 자기가 붙들고 영원히 있으려고 함
문제는 이 전투가 일어나는 장소가 알현실 바로 앞이라는 거.
사실 샌즈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주인공에게 싸움을 걸어서 시간을 끄는게 아니라 알현실에 가서 덤디덤에게 영혼을 흡수하게 하는 거임 (아니면 자기가 흡수하거나)
에봇산에서는 의지가 가장 강한 단 한명에게만 세이브로드 권한이 주어짐 그래서 주인공이 떨어지는 순간 플라위가 세이브로드 능력을 잃어버린 거고
나중에 플라위가 포토샵이나 아스리엘이 되었을 때에도 주인공은 세이브로드를 못하게됨 영혼을 흡수한순간 의지가 더욱 강해졌기 때문
즉 오메가덤디덤은 주인공의 카운터임. 세이브로드도 막고, 무력으로는 당연히 못이기고, 자비도 차라가 영혼을 잠식해서 못함.
그럼 왜 샌즈는 오메가덤디덤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았나?
이게 문제.
가설
가설1. 샌즈는 오메가덤디덤에 대해 몰랐다
정확히 말하면 샌즈가 세이브로드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덤디덤이 영혼흡수해도 못이길거라고 생각했다는 얘기
세이브로드 자체는 플라위의 세이브로드 장난으로 인해 샌즈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정확히 어떤 요인에 의해 누가 세이브로드를 하는지는 모름.
심지어 '세이브로드'라는 식으로 인지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공간의 연속성이 뒤틀려서 리셋이 일어나고 있다는 식으로밖에 모름.
워터폴에는 영혼을 흡수한 괴물이 짱짱 강하다고 현판에 써있긴 하지만 중요한건 세이브로드=시공간 뒤틀림을 막는 거기 때문에 이것만으론 역부족
즉 샌즈는 애초에 세이브로드도 정확히 모르고, 포토샵이 그걸 봉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모름. 당연히 덤디덤에게는 기대를 걸 수 없음.
다시 설명하자면
'세이브로드'라는 힘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인물: 주인공, 플라위
시공간의 뒤틀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인물: 샌즈
시공간의 뒤틀림을 제한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인물: 토리엘, 덤디덤
나머지는 아무것도 몰라요
문제는 모든 타임라인에서 오메가덤디덤이 무조건 주인공을 이길 수 있다면 세이브로드가 봉쇄되지 않아도 오메가덤디덤이랑 싸우게 하는게 나았을텐데 왜 그랬는지...
이것도 그냥 '몰랐으니까'라고 하면 대충 설명되긴 함.
가설1 확장. 덤디덤도 오메가덤디덤에 대해 몰랐다
샌즈가 모르면 당연히 덤디덤도 모름. 보스 몬스터라서 토리엘처럼 시공간 뒤틀림을 제한적으로 인지하기는 하지만 온전히 아는건 아님.
거기에 오메가덤디덤이 된다고 해서 저 '괴물'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서지 않았다는 이야기
보면 알겠지만 LV3의 주인공이 전의 없는 토리엘에게 입힌 대미지와 LV15의 주인공이 메타톤에게 입힌 대미지, LV19의 주인공이 덤디덤에게 입힌 대미지의 차이가 매우 큼
즉 LV에 따라 강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덤디덤은 6영혼을 흡수하고 나서도 LV19의 주인공을 '이길 수 없는 상대'로 판단했을 것.
문제는 애초에 영혼흡수를 한번도 안해본분이 어떻게 그걸 알아... 대보지도 않고 초장부터 포기한거 아냐....
가설2. 플라위를 믿었다
마지막에 덤디덤이 '꽃이 말한 그자인가'라고 하는데 이시점에서 플라위가 덤디덤에게 경고를 하러 갔음을 알 수 있음.
샌즈도 꽃 하나가 덤디덤에게 경고하러 가는 것을 봤다면 덤디덤에게 추가 보고는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실패해도 내 뒤에 덤디덤이 있다'라는 식으로 믿어버린거.
다만 이 가설도 문제가 있는데 그럼 샌즈가 언다인처럼 자기 목숨 바쳐서 주인공을 막았다는 얘기가 됨. 근데 그런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가설3. 샌즈가 알고 있는 덤디덤은 무슨 상황에서든 절대로 6영혼을 흡수하지 않는다
샌즈는 시공간의 뒤틀림에 의해 취소된 타임라인들을 전부 알고 있고, 그중에서 덤디덤이 6영혼을 흡수한건 단 한번도 없었단 얘기
세이브로드로 세계를 파괴하는 결말에 몇 번 다다른 적이 있지만 그 결말조차 전부 리셋되었고 그 와중에도 덤디덤은 가만히 있기만 했음
이 가설이 성립하려면 샌즈가 '차라의 세계멸망 결말'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되는데 그 전제에 대해서는 아래 또 다른 문제 참고
간단히 말하면 '애초에 덤디덤이 영혼 흡수 따위는 안 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만은 샌즈 본인이 직접 나선거
문제는 이게 가능한게 플라위 하나밖에 없음. 6영혼은 담당하는 미덕이 의지가 아닌데다가 실제로 세이브로드를 못하는지 탈출 중간에 다 죽어버림
게다가 몰살루트 돌입시 플라위가 '이 지긋지긋한 세상을 파괴하자'라고 하는데 이 대사에서 플라위 혼자선 세계멸망을 못한다는걸 알 수 있음
아니면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한 순간이 프리스크가 떨어진 첫 순간이 아니고, 사실 시작하기 이전에 프리스크는 한 번 몰살 루트로 갔다가 리셋했다는 무리한 가정을 해야되는데...
가설4. 덤디덤을 안 믿었다
쉽게 말해서 '덤디덤 저새끼는 만만한 털뭉치라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 될테니 차라리 내가 나서겠다' 라는 얘기.
딱히 이 이상 설명할건 없는데다 이미 덤디덤이 괴물들의 신뢰를 얻고 있었다는 설정과 충돌하지만... 샌즈 개인이 안 믿었을 수도 있으니 판단은 알아서.
또 다른 문제
all i know is... seeing what comes next...
i can't afford not to care anymore.
샌즈전 13패턴 대사
한패에선 "그저 다음에 일어날 일이 뭔지 알고 있자니 더 이상 신경 끄고 있기 어렵다"라고 해석했는데
샌즈는 LV20의 차라가 세계를 멸망시킬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차라의 세계멸망을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샌즈가 말한 '다음에 일어날 일'은 도대체 뭐였을까?
결론
개인적으로는 가설1 '샌즈는 오메가덤디덤에 대해 몰랐다'가 제일 유력해 보임. 이게 제일 깔끔하게 설명되는듯
그리고 이런다고 해서 영혼흡수 안한 덤디덤이 병신이 아니게 되는건 아님
덤 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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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데있으면 지적주세욧
소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