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더스트테일 - 머더 샌즈 (0~5)



0.

*또 왔어? 정말 미친놈이구나. 너.

*아직도 포기할 생각은 없어?

*벌써 백 번도 넘었는데. 알고 있지? 날 죽인 횟수 말이야.

*악마놈.



1.

*몇 번째인지도 모르겠네. 그 표정.

*그래. 이 정도면 됐겠지. 안 그래?


프리스크는 고개를 저었다.


*헤, 너한테 한 말이 아니야.


샌즈는 공간도약을 했다.

그릴비는 텅 비어 있다.

샌즈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난 충분히 버텼어. 그렇지? 파피루스.

*넌 이해하겠지.

*넌 정말 골때릴 만큼 쿨한 뼈다귀니까.


샌즈는 웃으며 눈을 감았다.

눈을 감아도 느껴질만큼 세상이 어두워졌다.


*헤?



2.

세상이 환해진다.

샌즈는 여전히 텅 빈 그릴비에 있었다.

뭐가 달라진 건지 눈치 챌 수가 없다.

그리고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다.

그리고 다시 환해졌다.

여러번.



3.

그리고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다.

그리고 다시 환해졌을 때,


*오, 샌즈!

*샌즈가 왔어?


그릴비는 몬스터로 가득 차있었다.



4.

샌즈는 초소에서 지난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도 꼬맹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리고 날짜는 꿈보다 과거였다.


*헤, 이상한 꿈이었네.


샌즈는 손을 여러 번 쥐었다 폈다.

칼이 박혔던 통증이 선명했다.


*이상한 꿈이었지.


파피루스가 만들어놓은 나무문 틈에 인간이 와서 섰다.

간만의 손님이다.

폐허의 여자와 한 약속을 지킬 때였다.

샌즈가 방귀쿠션을 준비했다.

샌즈가 말을 걸기도 전에 프리스크가 뒤를 돌아봤다.


*그나저나 꼬맹아.

*내가 뒤에 있는 걸 어떻게 알았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었나?


프리스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헤, 거짓말 잘 하네. 꼬맹이.

*뭐 상관없지.

*아무튼 나는 앞에서 기다릴게.


샌즈는 웃으며 말했다.

그 순간 세상이 어두워졌다.



5.

샌즈는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도 스노우딘에 새로 온 손님은 없었다.


*...이상한 꿈이야.


샌즈는 손을 여러 번 쥐었다 폈다.

인간 꼬맹이와 악수를 하는 꿈이었다.


*정말 이상한...


파피루스가 만들어놓은 나무문 틈에 누군가 서있었다.

간만의 손님이다.

샌즈가 방귀쿠션을 준비했다.

샌즈가 말을 걸기도 전에 프리스크가 뒤를 돌아봤다.


*그나저나 꼬맹아.

*내가 뒤에 있는 걸 어떻게 알았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었나?


프리스크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샌즈는 순간 얼굴이 굳었다.

억지로 웃는다.


*...그래?


착각이 아니었다.

방금, 느껴졌다.

꿈 속에서 수도 없이 느꼈던 그 감각이.

심판의 복도에서, 텅 빈 그릴비에서 느꼈던 것.

수도 없이, 끝도 없이 반복되는 감각은 샌즈를 익숙하게 했다.

몸으로 기억할 수 있을 만큼.

꿈이 아니다.

샌즈는 그 느낌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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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그냥 썰이나 몇 개 쓰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왜 또 쓰면 쓸수록 길어지냐...


몰살샌즈 AU 구상한놈 저주함

다 늙어서 복상사나 해라 망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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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기억했다에서 이상한 생각을 했다면 당신은 훌륭한 뼈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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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8 am3:30 비문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