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괜찮아 질 수 있을거야!"



"내가 보증할게!"



샌즈는 한 발자국 다가갔다.



"다가오는거야?"



 그는 아까부터 아무런 말없이 심지어 인사조차 하지 않고 다가오고 있다. 지금 농담을 들을 수 있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은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나 파피루스는 그의 형제에게 어느 때 보다 환한 표정으로 웃어주었다. 파피루스의 떨리는 손만이 그가 느끼고 있는 익숙한 불안감과 스며드는 공포를 말해주고 있었다.


샌즈는 한 발자국 다가갔다.


 이제 충분히 가까이 왔다. 그리고 평소에도 잘 변하지 않는 그의 표정은 그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대로 였다. 이 사실이 파피루스의 불안을 확신으로 만들었으나 그의 손의 떨림을 멈춰주었다. 이제 파피루스는 모두 알고 있다. 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 망설임 없이 손을 앞으로 뻣었다.

그리고 샌즈가 쓰고있는 후드를 뒤로 내리고 먼지를 털어주었다.


"샌즈 먼지 투성이잖아! 형은 자기 옷에 있는 먼지도 털기 싫은거야?"


샌즈는 두 팔을 주머니에서 꺼내 위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의 형제를 안아주었다.


"샌즈?"


 파피루스가 순간 살짝 움직인듯 보였다. 그리고 순식간에 샌즈의 위로 빠르게 부서져 내렸다. 마치 눈이 내리듯 떨어진 먼지가 샌즈를 덮었다.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진 후에야 그의 입에서 이번 리셋의 첫 마디가 흘러나왔다.


"* 이래서 후드를 써야하는 거야 파피루스."


 샌즈는 후드를 다시 올리며 대답이 돌아올리 없는 말을 건냈다. 그렇게 생각했다.


"샌즈 먼지터는 거랑 후드 쓰는건 상관없어."


 갑자기 들린 소리에 샌즈는 당황해서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아무도 있지 않았다. 애초에 그 소리가 뒤에서 들려온 건지도 구분이 안 갔다. 리셋이 되었을리도 없음이 확실해서 그의 혼란은 더욱 커졌다.

왜냐하면


파피루스에게는 저런 대사가 없다. 


 처음듣는 대사였다. 아니 이제는 들었는지도 확실하지않다. 여지껏 리셋을 반복하면서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 한지 오래였다. 심지어 처음 파피루스를 죽일때 어땠는지도 생각이 안나는 자신이 이런식으로 동요를 할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다. 아주 오랫만에 느끼는 이런 감정은 그의 기분을 살짝 이상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점점 미쳐가고 있고 이제 환청이 들리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형이 미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라는 거야?"


그러나 샌즈는 환청에게 질문을 받았다. 그는 순간 휘청였다.


"* 어...그래."


샌즈는 멍청하게도 환청에 대답을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진짜 환청이라면 말이지."


"* 헤..그 말은 네가 그 걸 증명할 수 있다는 것 처럼 들리는데."


"증명? 퍼즐푸는 거랑 비슷한거야?"


"뭐 틀렸다고 하지는 않을게."

샌즈는 살짝 웃었다.


"물론 가능하지 형 이번에 내가 어디 있었는지 알아?"


"아니 이번 리셋은 네가 맨 마지막으로 당첨이였어."


"언다인이 날 불러서 언다인에게 갔었어! 형은 몰랐지! 녜헤헤!"


"뭐 증명되지 않았다고는 안할게."

샌즈는 기쁘게 웃었다.


한가지는 확실했다. 모두 그가 처음 듣는 대사였다. 


앞으로는 조금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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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환상 본다는거 보고 이거다 하고 생각나서 썼어


머더샌즈가 의지 조각을 가지고 있고


플라위가 아스리엘의 유해 + 의지라는 것에서 착안해서


의지를 조금 가진 샌즈가 후드를 안 쓰고 파피루스 먼지를 뒤집어쓰고


파피루스의 기억이 샌즈에게 씌워져서 


파피루스 환상을 만든거라고 설정했음